국민의힘, '한동훈 아들 학폭 의혹' 제기한 황운하·강민정 고발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이 24일 오후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대전광역시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조국혁신당 제공) 2024.3.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아들이 학교폭력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과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지원단은 5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과 황 의원, 윤혁근 오마이뉴스 기자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한무 민중의소리 기자 등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강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일이 임박한 시점에 '오마이뉴스' 윤근혁 기자와 공모하여, 한 위원장의 아들이 학폭에 연루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차례에 걸쳐 한 위원장 및 아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황 의원은 한 위원장의 아들이 학폭을 저지른 사실이 없음에도 국회 기자회견 예약 등의 방법을 통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관련 의혹'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 내용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확산시킨 성명불상의 네티즌들 또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중의소리' 조한무 기자 등은 지난 3월경 한 위원장의 아들이 재학 중인 중학교 교문 앞에서 불특정 다수의 어린 학생들에게 위협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무작위로 탐문하는 등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