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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구급차도 없어"…셀카 찍어댄 일본 프로레슬러의 '거짓말'

머니투데이
  • 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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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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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구급차로 이송되는 모습을 사진 찍어 올렸다./사진=코바시 마리카 엑스 갈무리
일본 프로레슬러가 한국에서 열린 경기에 참여했다 다친 뒤 '한국에는 구급차가 없다'고 발언했으나 결국 사과했다.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는 지난 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한국에는 구급차가 없다고 말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바시는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서 열린 '제34회 신한국프로레슬링'의 마지막 메인 행사 타이틀 매치에 출전해 승리했다. 코바시는 경기 중 머리를 가격당해 뇌진탕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뒤 주저앉았다.

그는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이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엑스에 "구급차를 요청했더니 주최 측이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고 말했다"며 "다른 차량으로 병원 이송을 부탁하자 '손님을 배웅해야 해서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신한국프로레슬링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 챔피언 벨트도 반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바시의 주장에 일본 현지 언론은 '한국의 엉성한 안전관리 체제'를 비판했고 네티즌들도 비판에 나섰다.

논란이 확산하자 윤강철 신한국프로레슬링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일본에서 기사화돼 유감"이라며 "한국에 구급차가 없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윤 대표는 "코바시 선수를 함부로 옮기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돼 빨리 119를 불렀다"며 "구급차에는 한국말이 능통한 아카리 선수와 신한국프로레슬링 HC 선수가 동승했는데 차 안에서 코바시 선수는 셀프카메라 영상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는 안타깝지만 거짓된 정보로 한일 프로레슬링 교류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위해 언제까지라도 노력하겠다. 선수의 빠른 복귀와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가 반박하자 코바시는 하루 만에 거짓말을 인정하는 입장문을 냈다. 코바시는 자신의 X에 "한국에 구급차가 없다는 발언은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이야기로 윤 대표나 관계자 발언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발언한 점 사과드리고 발언을 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급차 안에서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 "모르는 나라에서 죽음을 각오했기 때문에 마지막 상황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찍은 것"이며 "쌍방이 허위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게 아니라 서로 엇갈린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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