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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김민재, '어두운 표정' 결전지 런던 도착했다... 뮌헨, UCL 아스널 원정 명단 발표→다이어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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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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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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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독일 뮌헨에서 영국 런던으로 떠나기 전 구단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영상 갈무리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비행기에서 내리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영상 갈무리
비행기에서 내리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영상 갈무리
영국 런던에 도착한 김민재의 표정은 어두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7일 뮌헨은 런던으로 원정을 떠나는 23인 명단을 공개했다.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르로이 자네, 킹슬리 코망, 누사르 마즈라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모습도 구단 공식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구단 단복을 차려입은 김민재는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구단 직원과 주먹 인사를 나눈다. 반면 토마스 투헬 감독과 마타이스 데 리흐트, 해리 케인 등은 밝은 표정이다.

이어 뮌헨 선수단이 런던 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공개됐다. 김민재가 캐리어를 들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재가 독일 뮌헨에서 영국 런던으로 떠나기 전 구단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영상 갈무리
김민재가 독일 뮌헨에서 영국 런던으로 떠나기 전 구단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영상 갈무리
뮌헨이 상대하는 아스널은 올 시즌 기세가 좋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쟁쟁한 팀을 제치고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고 있다. EPL 31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22승5무4패(승점 71)를 기록 중이다. 명장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팀을 이끌고 에이스 마틴 외데가르드를 중심으로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등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즐비하다. 프랑스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가 지키는 수비진까지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김민재의 아스널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UEFA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기했다.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중앙 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도 8일 "투헬 감독은 아스널전 선발 명단을 이미 결정했을 수 있다"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하이덴하임전에서 부진했다. 중앙 수비 라인은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공격진과 미드필더진도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매체는 "부상에서 회복한 노이어 골키퍼의 복귀가 예상된다. 미드필더와 공격진은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라며 "자네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코망의 출전은 미지수다. 마즈라위도 선발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풀백 자리에서 섰던 요슈아 키미히도 원래의 중앙 미드필더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봤다.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 자네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영상 갈무리
비행기에서 내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영상 갈무리
최근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김민재는 직전 하이덴하임전에서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내리 3골을 내주며 2-3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도 멀어졌다. 19승3무6패로 승점 60에 머물며 레버쿠젠(승점 76)과 승점 차가 16으로 벌어졌다. 3위 슈투트가르트를 뮌헨과 승점 동률이 되며 뮌헨은 우승은커녕 3위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에서 특유의 안정감 있는 수비력은 없었다. 실점 과정에서 모두 책임이 있었다. 특히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점골 당시 크로스가 올라올 때 김민재가 마크맨을 놓쳐 실점 원흉으로 지목됐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 6점을 줬다. 해당 매체는 점수가 낮을수록 호평인데 김민재는 팀 내 최하점이었다. 반면 수비 지표 등 기록은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0%(89/99), 태클 성공 75%(3/4), 공줄 볼 경합 성공 6회(6/9), 지상 볼 경합 성공 100%(5/5)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상대에게 기회를 내줘 실점으로 이어진 점이 아쉬웠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우파메카노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이덴하임전에서 우파메카노는 단 한 차례 태클도 성공하지 못했다.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도 1회에 그쳤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보다 더 낮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0, '풋몹'은 6.1을 부여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는 최근 7경기 중 5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지난 2월 말 라이프치히와 23라운드가 '벤치행'의 시작이었다. 다이어-데 리흐트가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경기 막판 투입돼 약 9분을 뛰었다. 다음 프라이부르크와 24라운드에 선발 복귀해 리그 첫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선발 제외돼 결장했다. 마인츠와 25라운드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30분 다이어와 교체돼 약 15분을 뛰었다. 이어 다름슈타트와 26라운드, 도르트문트와 27라운드 모두 벤치를 지켰다. 이어 하이덴하임과 28라운드에서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의 잦아진 결장은 유럽 진출 후 처음 겪는 일이다.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이후 나폴리, 뮌헨에 이르기까지 줄곧 선발로만 뛰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낯설다.

앞서 투헬 감독은 라이프치히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데 리흐트-다이어 조합에 대해 "괜찮았다. 잘했다"고 총평하며 "상대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2명이었고 빠른 선수도 여럿 있었다. 하지만 수비를 잘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둘의 조합은 특이한 조합이 아니다. 지난 우니온 베를린과 아우크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과 3연전에도 이 조합을 사용했다. 데 리흐트와 다이어는 함께 잘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이 언급한 '3연전'은 김민재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을 기간이다. 당시에는 김민재가 없었지만 징계와 부상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김민재를 선발로 넣지 않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당시 투헬 감독이 직접 밝힌 김민재의 선발 출장 제외 이유는 '휴식'이었다. 그는 "김민재는 휴식이 필요했다. 계속 선발로 경기를 뛰었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겨울에 제대로 된 휴식도 갖지 못했다. 그래서 데 리흐트와 다이어를 기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이후 경기에서 계속 다이어-데 리흐트 조합을 가동했다. 마인츠전 8-1 대승 이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선발 제외 이유에 대해 "김민재에게 어려운 일이다. 그는 뛸 자격이 있고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렇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는 두 번의 어려운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브르노 페르난데스(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브르노 페르난데스(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다름슈타트전 직전에는 대놓고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칭찬했다. 투헬 감독은 "둘의 조합을 쓰면서 승리하고 있다. 다이어-데 리흐트는 좋은 조합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다른 풀백과 미드필더와도 좋은 조합을 보인다. 굳이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물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기량이 좋지만 최근에는 다이어-데 리흐트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이 계속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투헬 감독은 센터백 4명을 상황에 따라 번갈아 기용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하이덴하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예상 센터백 라인을 묻는 질문에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잘하고 있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누가 선발 라인업에 설지 정하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훌륭한 센터백이 4명이나 있다. 그들 모두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 나는 매 경기마다 누가 경기에 뛰는 것이 적합할지 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김민재의 선발 제외가 기량이 아닌 소통의 문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독일 TZ는 지난달 "이번 시즌 직전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놀랍게도 벤치에 앉아야 했다. 뮌헨의 괴물은 현재 휴식 중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당분간 주전 자리를 잃었다"고 전했다.

TZ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이자 원클럽맨 클라우스 아우겐탈러는 김민재-다욧 우파메카노 조합 대신 데 리흐트-다이어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그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라인을 이뤘을 때 둘의 개인 능력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협력'이 부족했다. 수비적 퍼포먼스는 (데 리흐트와 다이어가 뛴) 지난 2경기가 더 나았다"고 전했다.

아우겐타러는 김민재의 언어적 소통 능력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김민재가 겪는 소통의 문제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 왔고 중국, 튀르키예, 이탈리아를 거쳐 뮌헨까지 왔다. 매번 새로운 언어를 익혀야 했다.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의 전반기는 화려했기에 다이어에 밀려난 상황이 더욱 아쉽다. 전반기 그야말로 괴물 같은 활약을 자랑했던 김민재다. 팬들이 뽑은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도 포함된 바 있다.

지난 1월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김민재는 왼쪽 센터백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무국은 "김민재는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 수비수로 선정된 바 있다. 분데스리가에 온 뒤에는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빠른 적응을 마쳤다"며 "90분당 터치 1위(113회), 패스 횟수 2위(1402회) 등을 기록했다"고 기록했다.

전반기 김민재의 활약은 눈부셨다. 15경기 모두 선발로 뛰며 1골을 넣었다. 투헬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 DFB 포칼 1경기, UCL 1경기를 제외하고 올 시즌 공식전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동료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시즌 초반 쉴 새 없는 강행군 속에 혹사 우려를 나을 정도였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월드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에서 가운데 센터백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가득했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킬리안 음바페(PSG), 엘링 홀란드(맨시티), 해리 케인(뮌헨)이 차지했고 중원은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가 꾸렸다. 측면 미드필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로드리(맨시티)가 차지했다. 스리백에는 김민재를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뮌헨), 후벵 디아스(맨시티)가 포진했다. 최고 골키퍼 영예는 에데르송(맨시티)이였다. IFFHS은 2023년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베스트11을 선정했다. 특히 통계를 기반으로 선정해 기준이 더욱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팬들의 지지뿐 아니라 통계에서도 활약을 인정받았던 셈이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호평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 김민재의 위기론은 이전부터 나오고 있었다. 혹사 우려가 나올 만큼 연이은 강행군에 가끔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김민재의 패스미스가 실점으로 연결되는 일이 발생하자 현지 매체에서는 이를 혹사에 따른 집중력 저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매체 '유로 스포츠'는 "태클과 실책 사이의 김민재, 괴물이 두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민재가 지난 하이덴하임, 자르브뤼켄전에서 일으킨 패스미스가 실점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김민재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은 데 리흐트-다이어 조합을 뚫고 다시 선발을 차지해야 하는 도전자 입장이 됐다.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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