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오후 4시 총투표율 61.8%…직전 총선보다 2.1%p↑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울 용산구 이촌2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2024.04.10. [email protected] /사진=김선웅

'4·10 총선' 본투표가 진행 중인 10일 오후 4시 기준 사전투표 등까지 포함한 '총투표율'이 61.8%로 집계됐다. 직전 총선(59.7%)보다 2.1%p(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이 시각 4·10 총선과 관련해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737만60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본투표가 진행 중이다.


총투표율은 이날 본투표율과 앞서 진행된 사전·재외·선상·거소 투표율을 합한 수치다. 투표한 유권자 중 1335만3455명이 본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 총투표율을 살펴보면 △전국(61.8%) △서울(63.4%) △부산(61.9%) △대구(58.3%) △인천(60.1%) △광주(63.7%) △대전(61.3%) △울산(61.0%) △세종(65.2%) △경기(61.3%) △강원(62.6%) △충북(60.5%) △충남(60.5%) △전북(63.4%) △전남(65.5%) △경북(60.8%) △경남(62.5%) △제주(57.5%)로 집계됐다.

이 시각 기준 총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65.5%를 보인 전남이다.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57.5%로 집계됐다. 전남을 포함한 호남의 총투표율이 영남보다 높다. 호남에서는 전북이 63.4%로 집계됐다. 영남에서는 경북이 60.8%, 경남이 62.5%의 투표율을 보였다. 총투표율이 공개되기 전인 이날 정오 기준 본투표율에서는 경북(19.6%)과 경남(20.2%)이 전북·전남(16.0%)보다 높았다.


이날 오전 본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낮게 집계됐다. 오전 7시 처음으로 집계된 전국 본투표율은 1.8%로 직전인 2020년 총선보다 0.4%p 낮았다. 총투표율이 발표되지 않은 이날 정오 기준 전국 본투표율도 18.5%로 직전 총선 대비 0.7%p 낮았다.

다만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지난 5~6일 전국 사전투표율 등이 더해지면서 오후 1시부터 4·10 총선 투표율이 직전 총선보다 높게 집계된 것으로 해석된다. 유권자 1384만90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전국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했다. 오후 4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이틀 치 누계)은 28.10%였다.

선관위는 "구·시·군별 차이는 있지만 오후 7시부터 개표가 개시된다"며 "지역구 선거 최초 개표 결과는 오후 8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를 방문하면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