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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월 수출 7.5% 감소 쇼크…1Q 실적도 예상치 하회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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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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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기저효과로 시장 전망 큰폭 하회...중장기적 회복 전망은 유효

(쑤저우 AFP=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장쑤성 동부 쑤저우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수출 대기 중인 비야디(BYD) 전기차들이 쌓여 있다. 2023.9.11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쑤저우 AFP=뉴스1) 강민경 기자
중국 해관총서는 3월 수출이 279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2%를 크게 하회하는 동시에 전월인 1~2월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데 비해서도 큰 폭으로 마이너스 전환한 추세다. 1분기(1~3월) 실적도 3월 쇼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5월 -7.5%, 6월 -12.4%, 7월 -14.5%, 8월 -8.8%, 9월 -6.2%, 10월 -6.4% 등 6개월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11월 0.5%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12월에도 2.3% 증가했다. 올 1~2월엔 7.1% 깜짝 증가했다. 추가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3월 예상을 뛰어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3월 수입액도 221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역시 지난 1~2월 증가율(3.5%)은 물론 시장 전망치(1.0%)도 하회했다. 1분기 전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른 전체 무역 규모는 3월 5008억1000만달러, 1분기 1조431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각각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 1.5% 증가한 수치다. 무역수지는 3월 585억5000만달러, 1분기 1836억6000만달러다.

중국 수출액 급감은 지난해 같은 기간 14.8% 늘어난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3월 중국 수출액은 3115억9000만달러로 역대 3월 중 가장 많았다. 래리 후 맥쿼리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월 쇼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출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셸 람 소시에테 제네랄 중국 전문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초에 나타난 긍정적 움직임을 고려하면 중국 수출은 여전히 회복 추세에 있지만 다소 완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각종 경제지표들이 우상향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종합적으로 중국 정부의 5%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 가능성도 다소 높아졌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4.8%에서 5%로, 모건스탠리는 4.2%에서 4.8%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해관총서 측은 "중국의 무역은 2분기에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상반기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 무역 상황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보호무역주의의 악재가 존재하지만, 중국에 유리한 요소도 다수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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