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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또 떨어졌는데…대출금리도 따라갈까

머니투데이
  • 이병권 기자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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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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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추이/그래픽=이지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과 신용대출 변동금리가 하락할 전망이다. 금리산정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떨어져서다. 금융당국이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지만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이 떨어지고 중동지역의 불안으로 대출금리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59%로 전월(3.62%)보다 0.03%포인트(P) 하락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은 뒤 4개월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정기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변동이 반영된다.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주요 정기예금(12개월)의 지난달 15일 기준 상품 최고금리는 연 3.50~3.60%로 전달 말(3.55~3.65%)보다 0.05%P 하락했고 은행채 금리도 떨어졌다.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금리가 떨어진 만큼 대출금리도 낮아진다. 이날 발표된 코픽스는 16일부터 변동금리 대출에 반영된다. 이날 기준 5대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90~6.01%로 형성됐다.

다만 코픽스 하락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공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고조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져서다.


금융당국은 단기간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지만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힘들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란-이스라엘 군사충돌과 관련해 긴급 점검회의를 연 자리에서 "국내 금융시장 여건이 양호한 상황이고 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정부의 대응여력도 충분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최진호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자꾸 뒤로 밀려서 코픽스 인하폭도 줄어드는 모습으로 전개됐다"며 "3월 말을 기점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까지의 금융시장 환경이 반영되면 다음달 발표되는 코픽스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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