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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뒤 현재 판매량 2배 생산체제 추가…ESS 힘주는 LG엔솔

머니투데이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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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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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미국 애리조나 ESS 배터리 공장 현황/그래픽=이지혜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착공한 첫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전용공장의 생산능력이 지난해 회사 출하량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에 힘을 줘 ESS 배터리를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핵심 매출원으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1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와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엔솔의 ESS 배터리 출하량은 8GWh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4% 수준이다. LG엔솔의 ESS 배터리 출하량과 점유율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둔화됐다. 2022년 8GWh(점유율 7%)였던 출하량은 지난해 11% 감소했다.


ESS 배터리 시장 장악력 약화는 LG엔솔만의 문제가 아니다. 2021년 36.3%였던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9%까지 떨어졌다. CATL과 BYD, EVE 등 중국 업체가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ESS 시장 공략에 나선 결과다. 이들 세 중국 업체의 지난해 합산 점유율은 63%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3일 착공한 미국 애리조나주 ESS 배터리 전용 공장은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다. 미국 ESS 배터리 전용공장은 17GWh 규모로 건설된다. 이 공장이 완공되는 2026년엔 최근 LG엔솔 전체 출하량의 두 배 이상 생산능력을 갖추는 셈이다.
이 공장에선 LG엔솔이 독자 개발한 ESS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미국 ESS 배터리 시장에서 LFP 배터리를 앞세워 진검승부를 벌이겠단 의지다. 북미 ESS 시장 규모는 2022년 12GWh에서 2030년 103GWh까지 약 10배 커질 전망이다.
미국 공장은 LG엔솔의 첫 ESS 배터리 전용 공장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ESS 배터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내에서 함께 생산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ESS 배터리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엔솔은 ESS 배터리 생산을 넘어 ESS 시스템 통합 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태세다. 미국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해 만든 신설 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텍은 ESS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유지·보수 사업을 본격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텍은 미국에서 총 10GWh 규모의 ESS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미국에서 중국산 ESS용 LFP 배터리와의 경쟁이 어떤 구도로 흘러갈지가 관건이다. ESS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중국산 배터리가 별다른 제약 없이 유통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엔솔의 ESS 배터리 매출은 전기차 배터리의 10분의 1수준으로 미국 시장 안착할 경우 추가 성장 여지가 크다"며 "중국 업계와 경쟁 가능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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