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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신비 인하 압박에도…이통3사 1분기 영업익 1조 회복 전망

머니투데이
  •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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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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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그래픽=조수아
이통3사(SK텔레콤 (51,900원 ▼300 -0.57%)·KT (36,250원 ▼800 -2.16%)·LG유플러스 (9,810원 ▼30 -0.30%))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통신시장 둔화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에도 비용 통제와 신사업 성장으로 영업이익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4년도 1분기 이통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2555억원으로 추산된다. 2023년도 1분기 합산 영업이익에서 1.2%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이 5014억원, KT가 5039억원, LG유플러스가 2502억원일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7% 증가했고, LG유플러스는 3.8% 감소했다.

매출액은 SK텔레콤이 4조4378억원, KT가 6조5707억원, LG유플러스가 3조6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97%, 2.98%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 연속 이어오던 이통3사의 1조원대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7582억원을 기록하며 깨졌었다. 통신시장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규모를 회복하면서 업계는 이통3사가 올해 실적이나 배당 성향 등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1분기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한 지원금 인상이나 저가 요금제 출시 등으로 통신사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달 말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정부 정책으로 도입된 전환지원금이 "기업이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이라거나 "본업인 통신사업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표한 바 있다.

통신업계는 이통3사의 영업이익 회복이 비용 통제와 비(非)통신사업 성장의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SK텔레콤의 경우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A.)' 누적 가입자가 400만명까지 증가했고, T우주 구독 서비스도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인기로 가입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KT의 경우 기업의 DX(디지털전환) 가속에 따른 B2B 매출과 KT클라우드 매출 증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IoT(사물인터넷) 등 회선 증가와 LG유플러스 망을 활용하는 알뜰폰(MVNO) 사용자 증가 영향이 있었다.

통신업계는 1분기와 같은 매출 저성장·비용 통제 기조가 올해 내내 이통3사에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시장 포화와 마케팅비 지출 등으로 2분기 이후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마케팅비 감소와 신사업 성장세를 통해 전년 수준의 실적은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G 보급률이 70%를 상회하면서 이동통신 수익 성장성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확연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CAPEX 축소와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무선사업부문의 수익 감소 속에서도 B2B는 계속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단 LG유플러스의 경우 전산망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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