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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때 원화 결제비중 역대 최고…위안화 수입비중도 '역대급'

머니투데이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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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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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해 수출입을 합한 무역기준 원화 결제비중이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 수입결제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원화결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5%p(포인트) 증가한 2.8%를 기록했다.


수입에서 차지하는 원화결제 비중은 6.7%로 전년 대비 0.6%p 늘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을 합한 무역기준 원화결제는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문혜정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상대적으로 원화 결제 비중이 높은 승용차, 기계류 및 정밀기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승용차 수입도 증가하면서 수출 및 수입에서 원화결제 비중이 상승했다"며 "달러화 결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원화 결제비중이 늘어나면 환전수수료와 같은 거래비용이 줄고 환율 변동 리스크도 줄일 수 있는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무역기준 위안화 결제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부진 여파로 위안화 수출 결제비중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중국산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위안화 결제 수입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 지난해 위안화 수출비중은 1.7%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위안화 수입비중은 2.4%로 1년 전보다 0.7%p 올랐다.

문 팀장은 "2차전지를 중심으로 위안화 수입결제가 늘었는데 중국 기업 입장에서도 자국통화로 수출하면 환리스크를 줄이고 거래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유리해 위안화 수입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과 수출에서 달러화 결제비중은 줄었다. 수출에서의 달러화 결제비중은 83.1%로 전년보다 2%p 하락했다. 달러화 결제 비중이 높은 반도체(전년대비 -23.9%), 석유제품(-17.5%) 등을 중심으로 달러화 결제 수출이 9.7%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에서 달러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80.6%로 전년보다 2.3%p 낮아졌다. 통상 달러화로 결제되는 원자재(-17.5%)를 중심으로 달러화 결제 수입이 14.5% 감소한 영향이라는 게 한은 분석이다.

다만 올해 이후 달러화 결제 비중은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문 팀장은 "미 달러화 결제비중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들어 반도체 수출 개선세가 강화되고 국제유가가 상승했을뿐 아니라 대미국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에 비해 달러화 결제 비중은 상승하고 여타국가 통화비중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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