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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등에 업은 KB국민 '와우카드' 40만좌…점유율 반등 노린다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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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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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쿠팡와우카드' 출시 이후 회원 유치 추이/그래픽=윤선정
KB국민카드가 쿠팡과 손을 잡고 독점 발급한 '쿠팡와우카드'가 출시 6개월 만에 40만좌를 넘어섰다.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인 '위시(WE:SH)카드'보다 빠른 속도다. 신용판매 점유율 업계 4위가 된 KB국민카드가 쿠팡와우카드를 통해 공격적으로 회원 유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6일 출시된 쿠팡와우카드는 최근 발급 좌수 40만좌를 넘어섰다. 쿠팡와우카드는 KB국민카드와 쿠팡이 제휴를 통해 만든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다. 전월 실적을 채우지 않아도 쿠팡·쿠팡이츠·쿠팡플레이에서 이 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면 4%(월 4만원 한도)의 쿠팡캐시를 적립해준다.


쿠팡와우카드는 KB국민카드가 대표 상품으로 밀고 있는 위시카드보다 빠른 속도로 40만좌를 돌파했다. 2022년 12월26일 출시된 위시카드는 출시 9개월 만에 40만좌를 넘어섰다. 위시카드는 단일 상품이 아니라 총 4종으로 구성된 일종의 카드 브랜드로, 40만좌 돌파는 4종의 발급 좌수를 합쳐 집계된 성과다. 반면 쿠팡와우카드는 종류가 1개에 불과하다.

쿠팡와우카드의 흥행은 예견된 일이었다. 쿠팡와우카드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회원만 만들 수 있는데, 쿠팡 충성 고객으로 분류되는 와우 회원은 1400만명에 달한다. KB국민카드는 쿠팡와우카드를 출시한 달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월간 신규 회원수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는 쿠팡와우카드를 출시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쿠팡 PLCC 계약은 카드사에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PLCC 독점 계약을 진행할 당시 KB국민카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카드사가 경쟁 입찰에 참여했는데, 다른 카드사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도에 입찰을 포기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종합 평가 결과, 최종 제휴사로 선정됐다.


쿠팡와우카드의 가장 큰 특징인 높은 적립률도 KB국민카드가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4%의 적립률 중 2%는 KB국민카드가 '쿠팡캐시 추가 적립 이벤트'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당초 올해 10월15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쿠팡캐시 추가 적립 이벤트를 내년 10월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가 쿠팡 PLCC에 공들이는 이유는 성장을 위해 회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는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신한·삼성카드의 뒤를 잇는 3위 회사다. 그러나 2022년 4분기 시장 경쟁력 지표인 개인 신용판매(신판) 점유율에서 현대카드(자산 규모 업계 4위)에 3위 자리를 빼앗겼다. 지난해 5월엔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 순위에서도 현대카드에 밀려 업계 4위로 떨어졌다. 지난해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자산이 현대카드를 4조원 이상 앞서고 있는데도 각종 시장 경쟁력 지표에선 지위가 역전됐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KB국민카드는 지금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필요해 쿠팡과 손을 잡은 것"이라며 "손익엔 불리해도 회원 자산을 늘리는 데는 쿠팡와우카드가 확실히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KB국민카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실제로 회원 유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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