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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초코 6000원→6600원…쓰디 쓴 코코아 가격 폭등

머니투데이
  • 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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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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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초콜릿 일부 제품 평균 12% 인상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초콜릿을 고르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쓰이는 로부스타 커피와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의 국제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2024.4.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세계적으로 치솟으면서 국내 초콜릿 1위 업계인 롯데웰푸드가 초콜릿류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다른 제과·음료 업계도 국제 시세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으로 도미노 인상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부터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의 가격을 올린다. 평균 인상률은 12%다.


건과 주요 제품은 가나마일드(34g)로 권장 소비자가 기준 종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다. 초코 빼빼로(54g)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크런키(34g)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ABC초코(187g)은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오른다. 빈츠(102g)는 2800원에서 3000원, 칸쵸(54g)는 1200원에서 1300원, 명가찰떡파이(6입)는 4000원에서 4200원으로 인상한다.

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구구크러스터를 기존 5000원에서 5500원으로, 티코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오른다.

롯데웰푸드의 가격 인상 조처는 최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코코아 시세에서 비롯됐다. 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코코아는 초콜릿의 주원료로 연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 가격은 톤(t)당 1만559달러다. 종전 최고치는 1977년 7월20일 기록한 4663달러인데 지난 1월 이를 47년 만에 경신한 뒤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코코아는 수십년 간 톤당 2000달러 내외 수준의 시세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해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국가인 가나, 코트디부아르에 엘니뇨 등 기상 이변과 카카오 병해가 겹치며 코코아 생산량이 줄었고 가격 급등을 초래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이라 카카오 원물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국내 유일한 업체인 롯데웰푸드의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장기적인 수급 불안정에 대비하면서 제품 품질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해태제과도 가격 인상 고민...유업계는 "코코아 비중 작아 인상 검토 안해"



1위 업체인 롯데웰푸드가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업계 전체로 인상 움직임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오리온, 해태제과 등 제과업계는 롯데웰푸드와 상황이 비슷해 코코아 시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재료 매입 가격도 오르며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어서다.

오리온은 "현재로선 초코파이, 닥터유 등의 인상 계획이 없지만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코코아 가격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예스, 홈런볼, 자유시간 등을 판매하는 해태제과는 가격 인상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초코우유와 아이스크림, 초코라떼 등을 판매하는 우유·카페업계는 제과에 비해 코코아 가격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입장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빙그레 등 우유업계와 스타벅스 코리아 등은 초콜릿을 원료로 하는 우유, 아이스크림과 일부 메뉴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초코라떼나 스무디, 아이스크림 등에 코코아 분말을 사용하지만 초콜릿이 주력 제품도 아닐뿐더러 원재료에서 코코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과자보다 적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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