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어닝시즌 본게임 시작됐다…TSMC 이어 넷플릭스 실적 발표[오미주]

머니투데이
  • 권성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VIEW 8,633
  • 2024.04.18 18:35
  • 글자크기조절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

넷플릭스 로고
최근 6개월간 S&P500지수 추이/그래픽=조수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긴장 고조와 조만간 금리 인하는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단언 등 증시를 억누르는 악재는 많았지만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를 끌어내린 주범은 ASML의 실적 부진이었다.

최첨단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ASML이 올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신규 수주액을 발표하자 AI(인공지능) 칩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와 AI 수혜주들이 급락했다.


이 결과 이날 나스닥지수가 1.2%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S&P500지수는 0.6%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1% 약보합에 그쳤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18일에 나오는 대만 반도체 회사 TSMC의 실적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였다. 다행히 TSMC는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투자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미국의 올 1분기 어닝시즌은 지난 12일 JP모간과 씨티그룹이 실적을 발표하며 막을 올렸지만 본게임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나오기 시작하는 이제부터다.


올들어 미국 증시 랠리를 주도한 것은 AI 수혜주였고 자연스레 어닝시즌의 초점도 AI 수혜주에 맞춰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AI 성장의 수혜는 엔비디아와 AMD, TSMC, ASML,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의 반도체주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델 테크놀로지스 등의 서버 하드웨어 업체가 사실상 독점했다.

하지만 AI 혁명이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로 그칠 수는 없다. AI 인프라에서 가동되는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일어나야 AI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어닝시즌에서는 반도체와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 기업의 실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배런스에 따르면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실적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무용 AI 소프트웨어인 코파일럿 이용자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파일럿은 월 이용료가 30달러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 "우리는 AI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서 대규모로 AI를 적용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는 AI가 회계연도 2029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당순이익(EPS)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낙관론자인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최근 "많은 현장 조사"를 통해 AI의 주역이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로 바뀌면서 AI 혁명이 "다음 성장 기어를 밟기 시작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 1분기 실적이 기술주에 "주요한 (상승) 촉매가 될 것"이라며 기술주가 올해 말까지 15% 추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낙관했다. 또 기업들의 AI 지출이 지난해에는 전체 IT(정보기술) 예산의 1%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8~1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 로고
넷플릭스 로고

18일 장 마감 후에는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하며 미국 기슬기업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린다. 넷플릭스 실적에서는 가입자수 증가폭이 가장 중요하다.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의 가입자수가 올 1분기에 450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인 제이슨 바지넷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훨씬 많은 700만명에 가까운 가입자수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800만명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들어 27% 급등했기 때문에 가입자수 증가폭이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하면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

이외에 18일에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반도체 보조금' 없지만… 대출·시간·세제 강조한 정부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