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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 합격권에서 밀렸다" 소방관 준비생들 눈물 흘리는 이유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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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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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문제 중 하나가 '전원정답'으로 인정됨에 따라 합격선에서 밀려난 소방공무원 준비생들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문제 중 하나가 '전원정답'으로 인정됨에 따라 합격선에서 밀려난 소방공무원 준비생들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보배회원님들 저희의 이야기 한 번만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2024년도 소방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소방학개론 21번 전원 정답 처리로 인해 기존 문제를 맞힌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청은 해당 문제가 출제범위가 아니어서 전원 정답 처리한다는 입장인데 그 내용은 과거에 이미 출제된 기출 문항에 있을뿐더러 시중에 판매하는 책에도 명시돼있고 해당 과목 강사님들도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소방청이 주장하는 시험출제범위는 2012년도 시행규칙인데, 관련 문제는 2012년, 2014년, 2015년, 2015년, 2017년, 2020년에도 출제돼왔다"고 강조했다.

A씨는 "소방공무원 시험은 1년에 1번 행해지는 시험으로 상대평가인 만큼 1~2점으로 필기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한문항 당 4점으로 배정된 21번 문제를 전원 정답 처리함으로써, 기존에 그 문제를 맞혀서 필기 점수 안정권에 들어가 있던 사람이 바로 배수 밖으로 밀려나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속상해했다.

이어 "기존 정답자들이 전원정답 발표 이후 관련 부서, 비서실 등으로 항의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잘못한 건 맞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식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소방청의 출제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년간의 시험에서 총 16건의 출제 오류가 있었고 2019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그 피해와 책임은 고스란히 수험생이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은 대부분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헌신할 자세로 준비하고 있지만 정작 직원을 채용하는 소방청은 저희를 지켜주지 않는 것 같다. 필기 합격자 발표가 10일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소방청의 발 빠른 대책안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 살리겠다는 사람들한테 왜 그러느냐" "출제할 때 검토도 안 하는 거냐" "12년간 방치됐다는 게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워했다.

전원정답 처리된 소방학개론 문제는 '할론 소화기'에 대한 내용이다. 소방청은 지난 12일 "소방학개론의 범위 중 소화이론-소화약제 분야에 할론 소화약제에 관한 내용이 없다"며 1~4번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했다. 지난 10년 간 관련 기출문제도 있었고 문항 자체에 오류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소방청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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