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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키는 '개(犬)벤져스' 뜬다..반려견 순찰대 다음주부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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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키는 '개(犬)벤져스' 뜬다..반려견 순찰대 다음주부터 활동

머니투데이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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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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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4팀에서 올해 1424팀으로 늘어…지난해 약 5만건 순찰활동

도로에 쓰러진 주취자들을 발견한 '반려견 순찰대' /사진제공=서울시
심야에 쓰러진 실종자를 발견하고, 학교 폭력 현장을 발견해 학생을 보호하는 등 우리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개(犬)벤져스'가 뜬다.

서울시는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반려견 순찰대' 1424팀이 다음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64팀으로 시작한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1011팀까지 늘었다. 총 4만8431건의 순찰 활동을 실시해 112신고 331건, 120신고 2263건 등 범죄와 생활위험 요소를 발견했다.


올해 활동하는 반려견 순찰대는 기존 참여 957팀에 올해 새롭게 선발한 467팀 등 총 1424팀이다. 순찰대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석하며 무인점포·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역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 발견, 범죄예방 시설물 점검 등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2024년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 선포식'을 오는 20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엔 반려견 1200여마리와 보호자 1700여명 등이 참석한다. '모의 순찰', '순찰런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반려견 순찰대는 현재 부산, 대전, 대구, 과천 등 많이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해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2000팀의 반려견 순찰대를 모집한단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새로운 동행 정책"이라며 "반려견 순찰대의 선한 행동을 응원하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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