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빌보드와 "K팝 글로벌 확산·대중화" 협력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왼쪽부터)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발행인 겸 대표 이사,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 ·/사진제공= CJ ENM

CJ ENM (76,700원 ▼500 -0.65%)은 미국 빌보드(Billboard) 본사·빌보드 코리아(Billboard Korea)와 K팝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발행인 겸 대표 이사,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이 참석했다.

CJ ENM과 빌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팝의 글로벌 확산과 대중화를 추진한다. 우선 빌보드 코리아는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을 국내에 발간한다. 또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팝의 최신 소식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창구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빌보드 본사와 협업해 K팝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발행하고 공연을 기획할 계획이다.

CJ ENM은 음악 전문 채널 엠넷(Mnet)을 중심으로 K팝 산업화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2009년 아시아 음악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를 론칭했으며, 2022년엔 해당 시상식을 '마마 어워즈(MAMA AWARDS)'로 리브랜딩 한 바 있다.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은 "CJ ENM의 케이콘(KCON),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등이 아티스트와 글로벌 K팝 팬들을 연결 짓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빌보드의 지향점과 비슷하다"며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양사의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을 높이는 일을 가속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번 한·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