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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사적 충돌로 금고 바닥났다"…S&P 신용등급 강등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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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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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신용등급 AA-→A+로… 중국·버뮤다 수준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크네세트(의회) 주변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든 시위대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2024.04.02./AP=뉴시스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또 다시 보복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이스라엘의 장기 신용등급이 한단계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기를 이유로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했다. 이는 중국, 버뮤다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S&P는 성명을 통해 "최근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대립이 심화하면서 이미 높은 수준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더 큰 지역 분쟁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등과의 전쟁은 2024년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P는 또 "이스라엘 일반 정부 적자가 2024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대부분 국방비 지출 증가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더 큰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 정부의 순 부채는 2026년에 GDP의 66%로 저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군사적 충돌은) 이스라엘의 금고를 바닥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발발하자 S&P를 비롯한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이달 초 피치는 이스라엘을 '감시 부정 평가'(rating watch negative)에서 제외하고 A+ 등급을 유지했으나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위험으로 언급했다. 지난 2월 무디스는 전쟁 위험을 들어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강등했다.


미국 웰스파고 은행의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 브렌던 맥케나는 "지정학적 위기가 악화하고 전쟁 관련 예산이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전망을 유지할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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