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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 들었다고 하자"…KBO, '오심 은폐' 이민호 심판 계약해지

머니투데이
  •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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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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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의 스트라이크 콜을 잘못 판정한 뒤 이를 무마하려 했던 이민호 심판(오른쪽)과 계약 해지하기로 했다.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의 스트라이크 콜을 잘못 판정한 뒤 이를 무마하려 했던 이민호 심판과 계약을 해지한다.

KBO는 19일 "판정 관련 실수와 부적절한 언행으로 리그 공정성을 훼손한 이민호 심판과 계약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승훈 심판위원은 정직 기간 최대 기간인 3개월 정직(무급) 징계하며 정직이 종료되면 추가로 인사 조치한다. 추평호 심판위원은 3개월 정직(무급) 징계한다"고 발표했다.

심판위원 3명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심 은폐를 시도해 논란이 불거졌다.

NC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NC 투수 이재학이 삼성 이재현을 상대로 던진 2구째 공이 ABS 존 상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는데 주심이던 문승훈 심판이 스트라이크 콜을 하지 않아 볼로 카운트됐다.


이후 이재학이 공 3개를 더 던진 뒤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가 됐을 때 NC가 이를 발견하고 심판진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어필 시효'가 지났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KBO에 따르면 이재학의 2구는 스트라이크였고 심판에게 전달된 음성신호도 '스트라이크'였다. 하지만 문승훈 심판은 볼로 잘못 들었고 '더블 체크'를 해야 하는 3루심 추평호 심판은 잡음 때문에 콜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문제는 이때 이민호 1루심이 문승훈 주심에게 "음성은 볼로 들었다고 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 건 그거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내용이 TV 중계로 전달돼 '오심을 모의한 것 아니냐'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KBO는 해당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징계위원회가 아닌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사안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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