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0억 규모 의료분야 국제공동연구 지원 공고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의료 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2024년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소프트웨어) 협력 사업'을 4월22일부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5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국내외 선진기관 간 단편적인 연구를 넘어 의료 AI(인공지능) 또는 디지털 치료기기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형과 사업화형 등 2개 유형으로 구분해 총 3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구개발형은 의료데이터 확보, 의료 AI 또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국내외 의료기관 대상 임상시험 등 초기 개발 단계에 대해 2개 과제를 지원한다. 사업화형은 의료 AI 또는 디지털 치료기기의 임상시험, 인허가 획득 등 서비스의 안정성·유효성 확보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1개 과제를 지원한다.

의료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연구개발형은 연간 16억원 이내, 사업화형은 연간 18억원 이내 규모로 최대 3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관심 있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과 의료 데이터 수집·가공, 성능평가, 실증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과제 추진계획, 기술개발 역량, 국제협력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신청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범부처연구지원시스템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이달 30일에 개최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의료 분야 등 AI 혁신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AI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혜택을 전 사회가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