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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아깝다 홈런', 폴대 살짝 벗어나 바다에 빠졌다... 11G 연속안타 끝, 그러나 멀티출루 [SF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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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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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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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오른쪽)가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5회 말 투런 홈런을 터트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홈런, 그리고 '스플래시 히트'에 한 끗 차이로 실패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석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2로 떨어졌다.


이로써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은 '11'에서 멈췄다. 그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부터 21일 애리조나전까지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이는 한국 선수 데뷔 시즌 기록으로, 앞서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와 2016년 김현수(LG, 당시 볼티모어)가 기록한 10경기 연속 달성을 넘어섰다. 그래도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당초 이정후는 이날 KBO 리그 출신 메릴 켈리와 타석에서 상대할 예정이었다. KBO 리그에서 이정후는 켈리를 상대로 타율 0.467(15타수 7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강점을 보였다. 그러나 5년 만의 맞상대는 켈리가 선발등판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느끼며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켈리는 등판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통증을 겪어 빠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켈리는 등판을 준비하며 캐치볼을 하던 중 어깨 불편함을 느꼈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어깨 근육에 손상이 발견됐다. 결국 애리조나는 선발을 2년 차 슬레이드 세코니로 교체했다.


메릴 켈리. /AFPBBNews=뉴스1
메릴 켈리. /AFPBBNews=뉴스1
처음 보는 투수를 상대한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2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다. 타구가 느리게 굴러가면서 내야안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빠르게 달려나와 맨손 캐치로 송구하면서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어 3회 말 두 번째 기회를 받은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1루로 걸어나갔다. 팀 내 첫 출루의 주인공이 된 그는 그러나 후속 세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6회에는 본인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초구 높은 패스트볼에 강하게 방망이를 내밀었다. 타구는 날카롭게 날아가 오라클 파크의 우측 담장 바깥쪽에 있는 맥코비만 바다에 떨어졌다. 그러나 간발의 차이로 폴대 옆을 빗나가면서 홈런이 아닌 파울이 됐다.

만약 타구가 폴대 안으로 들어왔다면 전날(21일)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릴 수 있었다. 또한 스플래시 히트의 104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스플래시 히트는 홈런 타구가 그 어디에도 부딪히지 않고 맥코비만에 바로 떨어져야 하는 것이다. 21일 경기 후 이정후는 스플래시 히트 달성에 대해 "그러게요, 그건 어떻게 될까요. 잘 모르겠네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 /AFPBBNews=뉴스1
조금의 차이로 홈런을 놓친 이정후는 다음 공에 다시 방망이를 냈지만, 이번에는 우익수 쪽 빗맞은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이정후는 8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라이언 톰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나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그대로 아웃되고 말았다. 시즌 3번째 도루실패였다. 이 과정에서 이정후는 손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는 애리조나의 5-3 승리로 끝났다. 켈리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세코니는 5회 2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애리조나는 2회 초 상대 선발 조던 힉스로부터 몸에 맞는 볼 2개를 얻어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파빈 스미스가 내야 땅볼로 아웃됐지만 가브리엘 모레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여기서 제이크 매카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가 좀처럼 타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는 사이, 애리조나는 3회에도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1사 후 코빈 캐롤이 볼넷으로 나간 후 보크로 2루까지 진출했고, 작 피더슨도 4구를 골라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아레스의 타구가 3루수 글러브로 들어가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샌프란시스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오른쪽)가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5회 말 투런 홈런을 터트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오른쪽)가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5회 말 투런 홈런을 터트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침묵하던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흐름을 반전시켰다. 맷 채프먼이 삼진, 패트릭 베일리가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3루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노히트를 깼다. 이어 8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세코니의 실투성 체인지업을 공략, 오른쪽 관중석에 떨어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샌프란시스코의 2-1 리드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6회 초 애리조나는 첫 타자 작 피더슨의 2루타에 이어 유격수 포구 실책 등으로 1사 2, 3루 상황을 맞이했다. 이때 가브리엘 모레노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가 공을 잡아 홈으로 송구해봤으나 득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애리조나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케빈 뉴먼의 1타점 2루타와 케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에스트라다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결국 완전히 따라잡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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