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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강상태' 택한 이란·이스라엘…원/달러 환율 '숨고르기'

머니투데이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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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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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던 원/달러 환율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과 이란간 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두 나라가 언제라도 재충돌할 가능성이 열려 있어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내린 1379.2원에 마감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한주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지난 16일 장중 한때 1400원을 찍는 등 가파르게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까지 오른 건 2022년 11월 이후 1년5개월 만으로 앞서 1400원대 환율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의 고강도 긴축기 등 단 3차례뿐이다.

이후 외환당국의 연이은 구두개입과 한일, 한미일 재무장관 구두개입까지 이어지며 이후 2거래일간 21.6원 내렸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추가 보복공격을 단행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건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소강상태로 빠져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로의 본토를 향한 보복과 추가 보복 등 공세 수위를 높이던 이스라엘과 이란은 현재 전면전은 피하면서도 '제한된 군사옵션'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위조절을 하는 모습이다. 제5차 중동전쟁으로의 비화 등 즉각적인 확전은 서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에 외환시장 경계감도 다소 누그러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6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 변동성 장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동발(發) 지정학적 위험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성향 연립정부 지지율은 여전히 야당보다 낮지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있었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그 격차가 절반으로 줄었다. 지지율 상승을 위해 이스라엘이 이란과 갈등 국면을 더 부각시킬 수 있단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 인근 군기지를 겨냥해 '언제든 급소를 찌를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날린 상태다.

이승은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다수 기관들이 중동사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일부에선 호르무즈 해협 공급망 차질 등 사태 악화 위험이 과소평가되고 있단 지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도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분기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고 특히 원화는 4월 말까지 배당 송금 수요가 남아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 단기고점은 확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한미일 3국이 이례적인 정책 공조에 나서면서 환율은 1400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상황에서 이란·이스라엘 분쟁이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3분기에는 2분기대비 유가 기저가 높아지고 주거비를 중심으로 서비스물가도 추가 안정이 기대되기 때문에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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