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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의 전쟁, 막지 못한 내 책임"…이스라엘 군 정보국장 사의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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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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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정보 책임자 아하론 할리바 국장이 22일(현지시간) 사임했다. /AP=뉴시스
이스라엘 군 정보 책임자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책임을 지고 22일(현지시간) 사의를 표했다.

이날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아하론 할리바 군사정보국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후임자가 임명된 후 자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이 할리바 국장의 사임 요청을 수락하고 38년 동안 복무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할리바 국장은 하마스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국경선을 넘어 민간인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가자지구에 끌고 가 인질로 삼았다. 이 공격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은 현재 7개월째 접어들었다.

할라바 국장은 사직서에 "정보국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전쟁의 끔찍한 고통을 영원히 안고 갈 것"이라고 썼다. 그는 전쟁 직후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정보를 제공할 책임이 있는 부서의 수장으로서 공격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

할리바 국장을 포함한 다른 군 지도자들 역시 하마스와의 전쟁 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이라는 예측은 여러 차례 나왔다. 그러나 다른 지도자들의 사임 시기는 불분명하다.


AP는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마스, 레바논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와 여전히 교전 중이며 이란과의 긴장 역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일부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상황에 지도자들이 사임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허점으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이 끝난 후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나를 포함한 모두가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했다.

그러나 사임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며 "하마스를 역사의 쓰레기통에 던져버릴 것이다. 그것은 내 책임"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트라우마에 빠진 국가를 달래고 이끌기보다 자신의 정치적 생존에 더 신경 쓰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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