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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버텨" 서울아산병원, 다음달부터 주 1회 '진료 셧다운'

머니투데이
  •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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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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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병동 곳곳이 불이 꺼져있다./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전국 수련병원 교수들의 대규모 사직으로 인한 병원 이탈이 가시화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강릉아산병원, 울산대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3일 주 1회 전면 휴진과 장기 육아 휴직을 결정했다.

울산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오후 5시 총회를 열고 다음 달 3일부터 일주일에 하루씩 외래 진료와 수술 등 정규 진료를 하지 않는 이른바 '진료 셧다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남은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인 한계로 인해 이전과 동일한 진료량을 유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환자 안전을 위해 외래·입원·수술 환자 진료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이와 함께 어린아이가 있는 의사의 경우 계속되는 진료·당직으로 인한 육아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한 달에서 최대 2년에 이르는 육아휴직 신청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전체 교수의 20%가량이 육아휴직 대상자인 것으로 전해진다.

울산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총회를 통해 오는 25일로 예정된 교수 사직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울산대 의대 비대위는 "예약된 진료, 수술 상황에 맞춰 교수 개별 사직이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울산대 의대 비대위가 소속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전의비)는 지난 19일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교수 사직이 진행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전의비는 오후 7시부터 긴급총회를 열어 각 의대 별 진료 축소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산대 의대를 비롯해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도 같은 날 오후 총회에서 주 1회 전면 휴진 등을 안건으로 다룬 만큼 진료 축소 기류가 전국 대학병원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사직서 제출 한 달이 지나 대학병원 교수의 '사직 릴레이'가 이어지고, 진료 축소에 돌입하는 병원이 확대될 경우 전국 단위의 대규모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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