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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 유일 기후통' 김소희 "4년간 기후에 목숨 걸겠다"[인터뷰]

머니투데이
  • 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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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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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소통관] 김소희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 비례대표 당선인

김소희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 비례대표 당선인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소희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 비례대표 당선인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기후는 경제와 산업이며 일자리입니다. 제게 주어진 4년이란 시간동안 스타트업처럼 목숨 걸고 달려보겠습니다."

김소희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 당선인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은 저탄소로 압축성장을 할 수 있는 기록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산업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타이밍에 22대 국회가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에 입성할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유일한 '기후 전문가'다. 1973년생인 김 당선인은 서울대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0년부터 기후변화센터에서 민간 기후변화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현재 기후변화센터의 사무총장이자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그는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국민의힘의 기후 인재로 영입됐다. 이후 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순번 7번을 받아 당선됐다. 국민의미래는 30일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

김 당선인은 더 이상 기후변화에 서둘러 대응하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이 그동안 쌓아온 산업과 경제가 무너질 수 있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금 뭔가 대응하지 않으면 진짜 큰일 나겠다고 생각했다"며 "입법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을 지켜 국가에 기여해야겠단 마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데에는 당시 인재영입위원이었던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공이 컸다. 김 당선인은 "(조 의원은) 시대전환 시절부터 기후에 관심이 많았고 당시 기후정책 자문을 해줬었다"며 "다른 인재영입위원인 송지은 변호사와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도 함께 일해봤고 아는 사이였다. (인재영입위원들이) 자연스럽게 저를 기후 인재로 추천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당이 저를 영입했다는 건 국민의힘도 기후를 챙겨야 한단 시급함에 공감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국회에서 틈나는 대로 떠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 비례대표 당선인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소희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 비례대표 당선인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 당선인은 오는 6월 출범할 22대 국회에 대해 기후 의제가 대한민국의 정치적 의제로 자리 잡는 데 있어 무거운 책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도 이소영·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기후를 말하는 의원들은 있었지만, 입법 활동의 진전을 이루진 못했다"며 "지금은 기후 의제가 완전 수면 위로 떠 오른 상태다. 4년 동안 이 의제가 국회 내에서 주류화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기후' 문제에서 만큼은 가장 모범적인 협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민주당의 2027년까지 기후대응기금 7조원 확대 공약은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환영할만한 내용"이라며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상설화 공약도 여야가 22대 국회에서 힘을 합쳐 반드시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 시스템 개선도 여야가 협력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국회가 탄소 감축과 비용, 국내 산업 육성 등 3가지 매트릭스를 두고 가장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이 뭔지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두 번째로 비용을 대입시키고 관련 부분에서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 세 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기후 대응을 위해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김 당선인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해상 풍력발전보급촉진 특별법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고준위 특별법) 등을 꼽았다. 김 당선인은 "석탄에서 다른 에너지로 전환할 때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기업과 지역경제는 몰락할 수밖에 없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했던 석탄발전폐지지역지원법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상 풍력 보급을 촉진하는 법과 고준위 특별법도 계류 중이다. 이 세 법을 통과시키지 않는 건 미래세대에 정말 무책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김 당선인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서 활동하길 희망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앞서 말한 세 법이 모두 산중위에 계류돼있다.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해당 법안들부터 우선 처리해 우리 산업이 돌아가게끔 하는 게 가장 우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소희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 비례대표 당선인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소희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 비례대표 당선인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안으로는 '탄소중립녹색성장금융 특별법'을 들었다. 김 당선인은 "현재 글로벌 트렌드는 화석연료를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금융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을 이루려면 금융이라는 마중물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산업구조가 비슷한 일본은 산업 트렌드를 전환하는 금융을 일으켰다"며 "정부의 예산만으론 한계가 있다. 정부 보증을 통해 금융 업체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함으로써 큰 규모의 금융을 일으킬 수 있는 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2대 국회 출범을 한 달 정도 앞두고 김 당선인은 '정치에서의 대화'를 배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기후는 환경보다 정치·경제 이슈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국회에 기후를 녹여들 게 할 수 있을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두 번 참석한 당선인 총회에서도 서로 대화하는 과정을 보며 누군가를 정치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기후에 진심인 그는 '지구의 날'이었던 지난 22일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도 여당이 기후 위기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플라스틱 다이어트 등 기후 위기 대응 공약 실천에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인 총회 이후 여러 당선인으로부터 우리 당이 변하는 모습을 느꼈다며 응원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역구 의원들에게도 해당 지역에 맞는 기후 이슈를 제안하면 국민의힘에서도 기후가 주류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후가 금융이고 산업이며 일자리임을 강조하면서 299명의 의원을 설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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