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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강원랜드 2.5조 투자로 답답한 성장 탈출구 찾을까

머니투데이
  •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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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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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 호텔 전경/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가 비카지노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차별화된 성장성과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수도권과 오사카의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겨냥한 전략이지만 카지노에 대한 규제 개선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2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 (14,960원 ▼170 -1.12%)는 2032년까지 비카지노 시설을 중심으로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최철규 대표 직무대행은 현재 규모(1만5486㎡)보다 3배 이상 키우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설을 갖춘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열고, 2029년 일본 오사카에 카지노까지 갖춘 대형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라 강원랜드 내부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해 강원랜드의 매출은 1조3885억원, 영업이익은 2822억원으로 코로나19 유행 때에 비해 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강원랜드의 매출은 1조4380억~1조6960억원, 영업이익은 4300억~618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강원랜드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부족하고, 시설도 낙후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시설 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카지노와 호텔 시설도 새로 짓거나 확장하고, 비카지노 시설을 대폭 보완해 연간 이용객을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늘린 12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것.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1000% 늘려 현재 매출의 13% 수준인 비카지노 매출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국내 수도권 카지노와 일본의 첫 대형 카지노 사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있다"며 "비카지노 부문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대형 투자를 통해 관광객들을 끌어오겠다"고 강조했다.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사진제공=강원랜드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사진제공=강원랜드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종전 케이블카인 '스카이1340'을 과감하게 버리고,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로 명칭을 변경해 관광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한다. 여기에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산책로와 출렁다리, 애니멀파크 등을 건립한다. 이와 별도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최대 여행사와 직접 협업하는 등 그간 대행업체에 맡긴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직접 뛰어든다. 특히 가장 많은 고객들이 머무는 마운틴콘도(리조트)와 그랜드호텔(카지노)을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하고,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관련업계에서는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카지노의 규제 개선 없이는 강원랜드가 내놓은 비전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30만원의 베팅한도와 두 달 연속 15일 출입일수 제한, 공기업의 특성상 카지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 등이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리조트의 경우 매출 구조상 카지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면서 "현재 수준의 계획만으로는 수도권이나 오사카 리조트와 경쟁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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