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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 확대·가격 조정 사전고지"…정부 물가안정 총력

머니투데이
  • 세종=조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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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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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진 7개국 및 타이완에 비해 우리나라 과일·채소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서울 소재 유통매장에서 과일·채소가 판매되고 있다. 2024.04.22. /사진=뉴시스
정부가 생활 물가 잡기에 나섰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상대로 PB상품 확대로 소비자의 대체상품을 확보하고 가격 조정폭을 최소화해달라는 주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강경성 1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을 방문해 주요 공산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관계자들을 만나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인상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공산품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업계와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강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환율에 따른 수입원가 상승,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이를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나 물가 상승을 크게 자극하지 않게끔 가급적 인상 시기를 늦추고 인상 폭을 최소화달라"고 당부했다.

가격 조정상품에 대해서는 사전고지 등 충분한 설명을 통해 국민 소비생활을 예측 가능하도록 하고 필요시 조기 구매를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PB상품 확대 등 적극적인 대체상품을 발굴함으로써 일부 상품의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선택권 확대를 통해 소비자 후생이 감소되지 않도록 유통업계가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속적인 유통현장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물가상승 요인을 파악하고 유통환경 개선 노력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 상승한 122.46(2015=10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재·자본재뿐만 아니라 기업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원재료·중간재 등까지 측정한 물가 지수를 의미한다.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한동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와 양배추 가격이 전월에 비해 36%, 49.5% 상승했다. 양파도 18.9% 가격이 뛰었다. 참외(41.8%)를 중심으로 과일 가격 강세도 계속됐다. 최근 물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과는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앞서 높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에 불과했다. 사과의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135.8%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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