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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조' 롯데손보 매각 본격화…M&A 큰손들 주목하는 이유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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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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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조' 롯데손보 매각 본격화…M&A 큰손들 주목하는 이유
롯데손해보험 (4,040원 ▲70 +1.76%) 매각이 본격화됐다.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한 곳인 우리금융지주 (14,240원 ▼120 -0.84%)가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업계는 새 주인을 찾고 있는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투자 매력이 크다고 분석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주간사인 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외에 글로벌 사모펀드(PE)들도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2013년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을 매각한 이후 지금까지 보험 계열사를 갖고 있지 않다. 에금보험공사의 잔여 지분을 정리하며 완전 민영화를 이룬 후 비은행 영역 강화를 위해 그간 여러 보험사 매물을 검토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 계열사도 없어서 현재 증권업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든 원매자들은 가상데이터룸(VDR) 실사를 진행한 뒤 오는 6월쯤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빠르면 올 상반기 내 최종 인수자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금융지주사인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예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롯데손해보험을 품으면 비은행 부문을 강화시킬 수 있어서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생명보험사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지난해 KDB생명 인수를 추진했다가 철회했다.


'최대 3조' 롯데손보 매각 본격화…M&A 큰손들 주목하는 이유

롯데손해보험은 지금까지 M&A(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보험사 중 우량 매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순자산은 1조2750억원이다. 자산 기준 국내 손해보험업계 7위다. 2019년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장기보험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증권가에서도 롯데손해보험의 가치를 높게 본다. 현 시점에선 무엇보다 손해보험 라이선스가 주는 매력이 크다고 본다. 보험산업은 장기적으로 자산이 운용되는 만큼 고려할 사항들이 매우 많지만 고령화 속도, 소비자의 다양한 보험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금융업에서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금융지주사들은 보험사 M&A를 통해 보험산업에 진출했고 수익다변화, 자산 성장 등 가시적인 실적도 시현하고 있는 중"이라며 "KB금융지주의 경우 전체 그룹이익에서 보험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5.4%에서 2023년 9.9%로 올랐다"고 했다.

성장세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의 CSM(보험계약마진)은 2조3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했다. 보장성 인보험 위쥐의 신계약 취급이 증가한 덕분이다. 장기보험 유지율도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CSM 증가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요구자본 관리와 자본성 증권 발행을 통해 K-ICS(지급여력비율)도 개선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롯데손해보험의 매각가는 2~3조원이다. 지분 77% 전량을 매각하는 JKL파트너스는 2조원 이상의 매각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1조1622억원)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높은 가격은 아니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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