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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1Q 호실적…"케이캡 美 진출 기대감 고조"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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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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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그래픽=이지혜
HK이노엔 (36,350원 ▼1,650 -4.34%)이 올해 1분기 의료대란 등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케이캡과 순환기계·당뇨 부문 전문의약품(ETC)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올해 케이캡의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는 HK이노엔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HK이노엔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2126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06% 늘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한 만큼 나왔다"며 "전체 제품에서 의료 파업 영향을 받는 포트폴리오의 비중이 작아 실적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케이캡 매출액은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9% 늘었고 카나브 시리즈와 포시가 시리즈가 추가된 순환기계와 당뇨 부문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전공의 사직에도 올해 1분기 수액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고, 영양 및 특수 수액의 성장세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상급 종합 병원의 수술 및 입원 감소가 장기화할 경우 일부 수액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HK이노엔은 2차 병원급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확대하며 영향을 최소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특히 올해 예상되는 케이캡의 미국 임상 3상 발표가 케이캡의 가치 상승을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가장 중요한 케이캡 미국 임상 3상 발표는 비미란성 올해 안, 미란성 내년으로 소폭 지연된 상황"이라며 "다만 이는 일부 지연일 뿐 약물의 상업적 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케이캡의 미국 3상 결과 발표는 HK이노엔의 기업가치에 큰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FDA(식품의약국) NDA(품목허가신청서) 신청 일정은 두 적응증 결과를 모두 확인하고 난 뒤 진행할지 혹은 비미란성만 확인하고 바로 진행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관심을 가져야 할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여전히 견조하고, 케이캡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 "비미란성 임상 3상 결과 발표와 FDA 허가 신청은 파트너사의 전략에 따라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중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 FDA 허가 신청이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 P-CAB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고 조언했다.

한승연,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미국에서 케이캡 비미란성 임상 3상 발표와 유럽 판권 계약 논의 가속화라는 해외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전히 올해 예상 실적 기준 EV/EBITDA(기업가치/상각 전 영업이익)는 9.6배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국내 중형 제약사 중 톱픽(최선호주)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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