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1분기 매출 55억원…전년 동기대비 212% 증가

/사진제공=뷰노

뷰노 (26,400원 ▼150 -0.56%)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17억8000만원) 대비 약 212% 증가한 수치로, 전분기(49억원)와 대비해서도 약 12% 성장했다. 뷰노는 지난해 1분기 이후 매 분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뷰노메드 딥카스는 최근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매달 청구 병원·병상 수가 늘어나며 필수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구 병원 수는 지난 해 60곳에서 현재 85곳으로 늘었다. 이 중 상급종합병원은 15곳이며, 총 청구 병상 수도 3만4000개를 돌파했다. 해당 제품은 실제 사용 건수에 비례해 병상 당 일 단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도입돼 누적 매출을 일으키며 매 분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청구 가능 기간도 늘어날 예정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의 사용 기간은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 시행이 확정됐다. 국내 의료 AI 업계 1호 선진입 의료기술인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시장 진입 기간은 평가유예 기간과 신의료기술평가 기간(최대 250일)까지 포함해 약 5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약 155%, 전년 동기 대비 약 190% 증가했다.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 매출이 늘어났다. 뷰노의 일본 파트너 M3 AI가 최근 업무협약(MOU)을 통해 현지 최고 수준 영업망을 확보, 일본 당국 결정으로 올해 6월부터 AI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병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뷰노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 성과를 본격화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뷰노메드 딥카스를 포함한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도 연내 FDA 인허가 획득이 목표다.


지난달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승인으로 비급여 시장 진입 길이 열린 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의 B2C(기업-소비자) 성과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앞으로 회사를 이끌 주요 경영 방향이 모두 반영된 성과로, 기존 목표로 했던 2024년 분기 기준 흑자 및 2025년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영업 손실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지만,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영업·마케팅 등 관련 비용 투입에 대한 것으로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는 변함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