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3기 모집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우주의 조약돌 2기 학생이 2024년 1월 6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성과발표회에서 화성탐사를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다음달 7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우주 계열사들의 역량을 한 데 모은 한화 우주사업 협의체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와 KAIST가 공동 개발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 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3기 지원자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기술'을 주제로 한 에세이(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1기와 2기는 각각 달 탐사, 화성 탐사가 주제였다.

최종 선발된 3기 학생들은 7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개월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석·박사 멘토들과 '주제 선정-논리 구체화-결과 도출' 순으로 이루어진 '경험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진행으로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손상모 미국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 박사,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인 장동선 박사 등 강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수료생들은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해외(미국 NASA 우주센터) 탐방 등 혜택을 받는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우주의 조약돌은 미래 우주 인재 육성이라는 장기적 관점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우주기업으로서 우주 관련 사업은 물론 인재 육성에도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