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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차 트렁크에 '현금 7억'…훔쳐 달아난 친구, 도박에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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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차 트렁크에 '현금 7억'…훔쳐 달아난 친구, 도박에 탕진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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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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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친구가 운영하는 고물상 직원으로 근무하다 고물 판매대금 수억 원을 훔친 20대가 구속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전날 20대 고물상 직원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친구인 B씨가 운영하는 고물상의 직원으로 일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승용차 트렁크에 현금을 다량으로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고 차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경찰에 신고하기 전 A씨에게 연락해 '돈을 돌려달라'고 했고, 이들은 만나서 같이 술을 마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A씨는 재차 B 씨의 차를 타고 도주해 결국 B씨가 신고했다.


경찰은 3개월여만에 A씨를 검거하고 도피를 도운 공범 C씨도 잡았다. C씨는 A씨에게 은신처와 대포폰 등을 제공했다.

경찰은 A씨에게 현금 5억6000만원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1억여원은 A씨가 3개월 사이 유흥비와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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