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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에 팔린 신생아, 벌써 12살…비정한 엄마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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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에 팔린 신생아, 벌써 12살…비정한 엄마의 변명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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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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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를 사고 판 7명이 1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출생 미신고 아동을 찾는 일이 경찰 수사로 번지면서 적발됐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생아를 사고판 7명이 1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출생 미신고 아동을 찾는 일이 경찰 수사로 번지면서 적발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매매 혐의로 부부 A씨 등 2명과 미혼모 B씨, 이들에게 돈을 주고 아이를 받은 C씨 부부, D씨 부부 등 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부부는 2012년 10월쯤 병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C씨 부부에게 400만원에 판 혐의를 받는다. B씨도 비슷한 시기 200만원에 B씨 부부에게 아기를 팔았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아기를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신생아 매매 의심 글을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

이후 지난해 부천시가 2010~2014년 출생 미신고 아동을 살펴봐 달라고 의뢰해 수사에 착수하면서 12년 만에 적발했다. 이번 재수사에서는 과거 통화 기록 등에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


A씨는 "키울 여력이 안 되는데 아이를 보육원에 맡길 수도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B씨도 "아이를 키울 사정이 안 돼 돈을 받고 팔았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아이들이 새로운 가정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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