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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사태, 또 압박한 일본 총무상 "네이버와 지배적 자본관계 탈피해라"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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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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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라인플러스 본사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모습/사진=뉴스1
일본 총무상이 네이버가 개발한 '라인' 메신저를 운영하는 회사 라인야후와 관련해 "지배적 자본 관계를 탈피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일본 TBS 등 외신에 따르면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전날 각의(국무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인야후 측에 "대주주이자 한국 기업인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해달라"고 재차 압박했다.


그는 라인 사용자 개인정보가 50만개 이상 유출된 것과 관련해 "네이버가 라인야후 대주주로 지배하면서 아웃소싱 운영에 대해 관리 및 감독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라인야후는 지배 자본 관계를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자본 관계 재조정은 경영권 박탈이 아니라면서 한국 측 우려를 부인했다.

다케아키 총무상은 "보호해야 할 개인 정보가 크게 유출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자본 관계 재검토 요청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체제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라인플러스 본사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구 라인플러스 본사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라인은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NHN재팬'이 개발해 2011년부터 서비스 중이고 2019년 일본 소프트뱅크의 검색엔진 업체 야후재팬과 손을 잡고 라인 지주사인 A홀딩스를 설립했다. 현재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 대 50의 비율로 나눠 갖고 있다.


일본 측은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상서버)를 통해 일본인 개인정보 51만건이 유출되자 지난 3월부터 라인야후를 상대로 두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실시하며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지분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로 회사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어서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기술력으로 쌓은 회사를 강탈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라인 메신저가 일본 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1위 메신저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 플랫폼을 연계한 사업 확장 가능성도 차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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