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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2분기 들어 안정세...4월 3.4% 예상부합에 증시상승

머니투데이
  • 뉴욕=박준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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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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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가 1분기 재상승세를 멈추고 2분기 첫 달인 4월에 안정세를 기록했다. 물가상승 심화에 우려했던 투심도 낙관론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3%, 전년비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 컨센서스 예상치는 4월 물가가 전월비 0.4%, 전년비 3.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월비로는 예상치를 하회했고 전년비는 기대한 수준이다. 시장은 결과치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 것을 우려해 왔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수치는 월간 0.3%, 연간 3.6% 상승해 모두 예상대로 집계됐다. 근원 CPI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PI 발표 이후 증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일 생산자 물가지수(PPI) 예상치 상회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가 반등했던 것이 오늘 발표된 CPI 결과를 예측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주요 주가 지수와 연계된 선물은 상승하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 선물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이 오는 9월에 금리인하를 개시할 거란 믿음을 더 굳히고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4%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4월 물가는 주거비와 에너지 상승세가 주도했다. 주거비 비용은 전월비 0.4%, 전년비 5.5% 증가했다. 주거비가 연간 5%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연간 물가를 2% 수준으로 낮추려는 연방준비제도(Fed)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 요인이다.


에너지지수는 한 달간 1.1% 상승했고, 전년비 2.6% 상승했다. 식품은 변동이 없었고 중고차와 신차 가격은 모두 하락해 각각 1.4%, 0.4% 떨어졌다. 이달에는 의류비(1.2%)와 교통서비스(0.9%), 의료서비스(0.4%) 등이 올랐다.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가격은 전월비 0.4%, 전년비 5.3% 증가했다. 중앙은행이 가장 잡기를 원하는 분야가 서비스 가격이다. 같은 달에 근로자 소득은 0.2% 감소했다. 전년비로는 실질 소득이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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