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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 올해 1분기 7220억원 벌어…연체율 마의 2% 넘었다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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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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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가 올해 1분기 7220억원을 벌어들였다./사진=황예림 기자
국내 카드사가 올해 1분기 7220억원을 벌어들였다. 1년 전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손익 개선은 광고·마케팅비를 축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보수적인 기준으로 집계한 실질 연체율은 과반이 2%를 넘어 건전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16일 각 카드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의 순이익(지배기업주주지분 기준)은 722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5835억원에서 24% 증가했다.


8개 카드사 중 5개는 손익이 개선되며 선방했다. 특히 하나카드가 올해 1분기 순이익으로 535억원을 올리면서 1년 전보다 165% 급성장했다. KB국민카드도 같은 기간 820억원에서 1391억원으로 순이익이 70% 늘었다.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177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22% 성장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순이익(1851억원)을 낸 신한카드는 1년 전 대비 11%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 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최초로 분기 적자를 냈으나 올해 1분기 487억원을 벌어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이외 3개 카드사는 손익이 나빠졌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분기 544억원에서 올해 1분기 249억원으로 순이익이 54% 급감했다. 우리카드는 같은 기간 순이익이 457억원에서 290억원으로 37% 줄었다. 현대카드도 708억원에서 638억원으로 10%가량 순이익이 빠졌다.


상당수 카드사가 좋은 성적표를 받았으나 이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인한 기저 효과와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 삭감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1분기 8개 카드사는 모두 2022년 1분기보다 순이익이 줄었다.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하나카드와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분기엔 각각 -63%, -31%로 큰 실적 감소율을 보였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판관비를 감축하며 비용을 효율화했다.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는 판매관리비가 1년 전보다 각각 9%, 4% 줄었다. 일반적으로 판관비엔 광고·마케팅비와 임직원 임금 등이 포함된다. 신한카드는 판관비가 4% 늘었으나 영업수익 증가율(12%)에 비해선 크지 않은 수치다. 우리카드도 판관비가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드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전성 지표는 일제히 나빠졌다. 대환대출 채권을 포함해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의 비율을 나타내는 실질 연체율은 과반이 2%를 넘어섰다. 대환대출은 카드론을 빌린 후 만기 내 갚지 못한 고객이 카드사의 재심사를 거쳐 받은 대출이다. 고객의 채무 상환 여력이 악화하면서 대환대출 잔액이 늘어 카드사의 실질 연체율도 덩달아 올랐다. 실질 연체율은 △하나카드(2.30%) △우리카드(2.28%) △KB국민카드(2.14%) 순으로 높았다.

카드사 관계자는 "업권의 순이익이 성장했지만 영업을 정상적으로 잘해서 나온 결과는 아니다"라며 "업황이 계속 나쁘다 보니 광고·마케팅비와 성과급 등을 줄여 실적을 방어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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