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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력은 삼성카드 눌렀는데…손익 '뚝' 현대카드, 다음 전략은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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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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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4개 카드사의 카드론·현금서비스 취급액 추이/그래픽=임종철
지난해 경쟁사를 누르고 영업력 지표에서 2위를 기록한 현대카드가 손익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당기순이익은 경쟁사의 3분의1 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카드는 대출영업을 확대하며 손익반등을 꾀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현대카드의 순이익은 638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4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카드) 중 가장 적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1856억원, 삼성카드는 17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KB국민카드는 139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카드의 고전은 각종 영업력 지표의 성과와 상반된다. 현대카드는 순이익과 자산규모에선 업계 4위지만 주요 영업력 지표에선 2~3위를 달린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개인 신용판매(이하 신판) 점유율 순위에서 6년여 만에 2위로 올라섰다. 개인 신판 점유율은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이 국내외에서 일시불·할부로 결제한 금액을 합쳐 집계한 수치다.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 순위에선 지난해 5월 3위에 안착했다.

영업력 지표의 성장에도 손익이 개선되지 못한 이유는 대출상품 취급액이 줄어서다. 카드사는 가맹점수수료가 내려가면서 본업 경쟁력이 약해진 후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등 대출상품을 통해 돈을 벌고 있다. 대출을 내주고 얻는 이자수익이 카드사의 순이익을 좌우하는데 현대카드는 지난 2년간 카드론·현금서비스 영업을 축소했다.

현대카드가 지난해 취급한 카드론·현금서비스 금액은 9조9647억원으로 2021년 13조1478억원에서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 취급액은 8%, 삼성카드 취급액은 7% 줄었다. KB국민카드는 정반대로 취급액이 7%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금리가 높아지면서 건전성 리스크가 커질 것을 우려해 2022년부터 선제적으로 대출취급을 조절했다. 지난해부터 다시 영업에 기지개를 켜려 했으나 카드론 상환기간이 최대 2~3년으로 길어 취급액 회복속도가 더뎠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을 확대하려고 해도 이미 다른 카드사에서 카드론을 받은 차주가 많았다.

현대카드는 손익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공격적으로 대출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카드의 1분기 카드론·현금서비스 취급액은 3조26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747억원에서 27% 증가했다. 특히 상환기간이 짧은 현금서비스 취급액이 72% 급증했다. 카드론 취급액도 47% 확대됐다. 같은 기간 경쟁사의 카드론·현금서비스 취급액 증감률은 △신한카드 0% △삼성카드 -3% △KB국민카드 2% 등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사는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저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 중이며 우량회원을 중심으로 금융상품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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