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펜트라 2년 장기 임상서 안전" 셀트리온, 美 최대 소화기학회서 공개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2024년 미국소화기학회'(DDW)에 참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194,800원 ▼7,200 -3.56%)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2024년 미국소화기학회'(DDW)에 참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DDW는 소화기학·간장학내시경 및 소화기계 수술 분야 등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로,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다. 각국 의료 전문가 1만3000여명이 참석해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와 관련한 최신 의료 트렌드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학술의 장이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짐펜트라를 출시한 이후 미국에서 열린 IBD 학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가운데 현지 의료진과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9일 크론병(CD) 환자 180명,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의 2개년(102주)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월 개최된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해당 장기 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내용이 소개됐다.

이번 연구는 54주(1년) 간 짐펜트라로 유지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102주차까지 치료를 연장해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관찰했다. 임상 결과 102주 시점에서 54주와 유사한 수준의 유효성 결과가 도출됐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우려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치료 효능 및 안전성에 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공개된 만큼 짐펜트라 처방에 대한 미국 의사들의 부담이 해소돼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데이터 공개뿐만 아니라 DDW에 참석한 미국 IBD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짐펜트라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20일에는 셀트리온 부스에서 '짐펜트라를 통한 장기적 치료 목적 달성-내시경적 치료 및 점막치유' 제하의 세미나를 진행, IBD 치료의 최신 트렌드에 기반한 짐펜트라 데이터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21일에는 '짐펜트라 이해하기-UC 및 CD 유지치료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 및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주제의 심포지엄을 열러 짐펜트라의 치료 효능과 제품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학회에 참석한 미국 IBD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을 알리며 선호도를 높이는 활동이 더해지면서 짐펜트라 처방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실질적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