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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최종훈 뒤봐준 '경찰총장' 폭로 일등공신...故 구하라였다

머니투데이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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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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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뉴스코리아
가수 고(故) 구하라가 동료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를 파헤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故) 구하라가 동료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를 파헤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구하라의 도움으로 승리, 정준영, 최종훈과 유착한 경찰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BBC는 지난 19일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한시간 길이의 다큐멘터리에는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강경윤, 박효실 기자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강경윤 기자는 2019년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이 속한 그룹채팅방 대화록을 입수했다. 대화록에는 정준영, 최종훈의 성폭력, 음주운전 등 범죄 정황과 이 일당의 뒤를 봐준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이 언급됐다.

강경윤 기자는 "경찰 유착과 관련해 해당 인물(경찰)이 실존 인물인지 풀리지 않는 숙제였는데 구하라씨가 등장해 그 물꼬를 터줬다"며 "구하라씨한테 '기자님 저 하라예요'라고 연락이 왔다.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고 싶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솔직하게 대화록에 등장한 경찰을 알고 싶은데, 알 방법이 없다고 얘기했더니 최종훈씨한테 전화 걸어 알아봐 줬다"고 전했다.


/사진=BBC 뉴스코리아
/사진=BBC 뉴스코리아

이에 따르면 구하라는 최종훈과 연습생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그는 당시 최종훈이 그룹채팅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인물이 윤규근 총경이라는 것을 강 기자한테 실토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 강 기자가 공개한 녹취 파일에서 최종훈은 "윤 총경과 골프 한번 쳤다"며 "얼핏 듣기로는 지금 청와대에 계시고, 과거 경찰 경력이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호인씨는 "동생이 최종훈에게 '네가 알고 있는 것들을 솔직하게 말하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생이 종훈이와 스피커 폰으로 통화할 때 제가 옆에서 들었는데 '종훈아 내가 도와줄게, 그대로 기자님에게 얘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구하라가 강 기자를 도운 건 그 역시 불법촬영 피해자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구하라는 2018년 10월 전 남자친구 최모씨가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자신을 협박했다며 고소했다. 최씨는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이 유죄로 인정돼 2020년 10월 징역 1년이 확정됐다.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은 2016년 승리 등이 차린 주점에 대한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혐의(증거인멸 교사)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그는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유죄로 뒤집혀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벌금형에 그친 그는 공무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경찰청 징계위원회는 2021년 12월 그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그는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기획과 치안지도관, 경찰병원 총무과장을 거쳐 현재 서울송파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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