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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300억 투입해 플라이강원 인수 추진…"이달말 결정될 듯"

머니투데이
  • 박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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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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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9,380원 ▲320 +3.53%)가 300억원을 투입해 회생절차 중인 플라이강원 인수에 나선다.

20일 위닉스는 플라이강원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계약금 20억원을 예치했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으로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경영권 매각을 진행한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와 사전 계약을 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추가 인수자를 모집해보고 인수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향후 위닉스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 의향자가 없을 경우 위닉스를 최종 인수 예정자로 확정한다.


최종 인수자가 확정되면 플라이강원은 위닉스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의 현재 지분은 전량 감자할 계획으로, 위닉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닉스가 최종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플라이강원에 대여금 형식으로 1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플라이강원은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지난해 6월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재무상태는 자산 150억원, 부채 687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3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채권자는 하나카드와 울카드 등 총 319명이다. 이들은 관계인 집회에서 최종 인수예정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생활가전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1분기말 연결 기준 총자산은 3651억원이다. 이중 유동자산만 1676억원에 달해 자금력은 충분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75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플라이강원이 운항증명(AOC) 재발급 등 운항 준비에 대규모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자금조달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회생을 거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1466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액이 4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경영난을 겪기 전인 2019년 매출액은 5518억원에 달했다.

이스타항공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 것은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가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1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 덕분이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여전히 영업손실 576억원을 기록해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은 상태다. 위닉스 관계자는 "현재 조건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이 된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이달 말 경 최종 인수업체가 확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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