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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사진 가져다 음란 합성물 만든 그놈들…'서울대 N번방' 5명 검거

머니투데이
  • 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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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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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5명 모두 서울대 출신…일면식 없이 텔레그램으로만 소통

/사진=뉴스1
텔레그램에 채널과 대화방을 개설한 후 대학 동문 등 피해자 수십명을 대상으로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유포한 일명 '서울대 N번방' 주범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서울대 출신 30대 A씨와 B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혐의로 올해 4월과 5월 각각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에 채널과 대화방을 개설하고 대학 동문 12명 등 피해자 수십명을 대상으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만든 불법 합성물을 텔레그램 상에서 공유 받아 다시 유포하거나 자신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합성물을 만들고 유포한 20대 C씨와 50대 D씨, 20대 E씨도 추가로 검거했다. 이 중 C씨는 범행 정도가 중해 지난 2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텔레그램에서만 소통했다. A씨와 B씨는 서로를 '한 몸'이라 말하거나 '합성 전문가'라고 말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B씨가 대학 동문 등을 상대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한 후 피해자 신상정보와 함께 A씨에게 제공하면 A씨가 이를 다시 유포하고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대학 동문들의 졸업사진이나 SNS(소셜미디어) 사진 등을 이용해 불법 합성물을 제작했다.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C·D·E씨와 해당 영상물 위에서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범행을 함께했다. A씨와 C씨는 이번 범행 외에도 수십 명의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불법 합성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개별·단체 고소를 접수하고 4차례 수사를 진행했으나 익명성이 높은 텔레그램의 특성상 피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2월8일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지시했고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사이버성폭력 수사팀에서 담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합성물 재유포자 등을 계속 추적해나갈 방침"이라며 "최근 지인을 상대로 불법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유형의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유사한 피해를 보는 경우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므로 즉시 수사기관 신고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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