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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제 금리 '있는' 시대"…11년 만에 장기금리 1% 도달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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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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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중금리 벤치마크가 되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22일 1%를 찍었다. 극심한 불황에 빠진 일본 경제를 구하기 위해 대대적인 완화 조치를 펼치기 시작한 201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4월29일 일본 도쿄의 신주쿠에서 행인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AFPBBNews=뉴스1
4월29일 일본 도쿄의 신주쿠에서 행인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AFPBBNews=뉴스1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이날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기준물인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일시적으로 1%에 도달했다. 지난 11년 동안 0% 수준이던 일본의 장기금리가 1%를 찍은 건 일본이 본격적으로 '금리가 있는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의미를 부여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기준이 되며 기업의 자금조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날 금리 상승은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정책 수정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고 장기금리 상한을 정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를 철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엔화 하락이 멈추지 않고 수입물가에 압력을 가하면서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거나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란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이날 진행된 4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2.21배를 기록, 지난번보다 낮아진 것도 장기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 불균형을 의식해 장기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면서 금리가 올랐다는 것이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관건은 장기금리가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인지, 상승세가 꺾일 것인지다. 일본 국내 금리가 오르면 해외에 투자하던 자금이 본국으로 회귀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즈호증권의 오오모리 쇼오키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를 통해 "일본은행의 정책 수정 기대감이 커지면 국채금리를 10년물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1.2%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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