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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차 관세인상 검토…미국·유럽에 반격 나선다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 뉴욕=박준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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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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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부 수입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전기차를 겨냥해 미국과 유럽이 관세 카드를 꺼낸 데 따른 맞불 성격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곧 열릴 G7(주요 7개국,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 재무장관 회의에서 중국산에 대한 공동 대응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의 입장은 강경한 미국과는 결이 다르다.

[베이징(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 왕푸징 거리에 있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판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4.04.01.
[베이징(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 왕푸징 거리에 있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판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4.04.01.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상공회의소(CCCEU)는 하루 전 성명을 내고 "중국이 배기량 큰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임시 관세율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정보를 내부자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공회의소는 그러면서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의 류빈 수석 전문가가 2.5ℓ 이상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임시 관세율을 인상할 것을 촉구한 글로벌타임스의 21일 인터뷰를 언급했다. 중국은 지난해 2.5ℓ 이상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 25만대를 수입했는데, 이는 전체 수입 자동차의 약 32%를 차지한다.

성명은 이어 "특히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 인상을 발표하고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서 예비 조치를 준비하는 상황을 볼 때 중국의 잠재적 조치는 유럽과 미국 자동차 제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을 겨냥한 맞대응 조치임을 시사했다.

중국과 서방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경고는 23일 이탈리아에서 시작될 G7 재무장관 회의를 눈앞에 두고 나온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주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를 막기 위해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로 4배 올리는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전기차와 태양광 등 신흥 산업에서 중국산 제품의 홍수를 막기 위해 유럽과 연합 대응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1일 "중국의 과도한 산업 생산 능력에 맞서기 위해 미국과 유럽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중국의 싸구려 물품 과잉 수출이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2일 "우리는 카운터파트의 일부 우려를 공유하지만 접근법은 다르다"며 "우리 건 훨씬 맞춤화된 방식"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태양광 제품으로 인해 지역 산업에 큰 피해를 입은 EU는 중국산 전기차 업계를 상대로 지난해 9월부터 정부 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조금으로 EU 산업이 피해 입었다는 결론이 나오면 상계관세 부과가 예상되지만 미국처럼 100% 수준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유럽으로 수입되는 전기차 중 약 37%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여기에는 독일 업체가 만든 자동차도 포함된다. 관세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EU는 다음 달 6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한 뒤 7월 초 추가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은 자국 전기차 업계를 겨냥한 서방의 행보에 반격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지난 1월 이미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고, 이달 19일엔 미국, EU, 대만, 일본 등에서 수입되는 폴리옥시메틸렌(POM) 공중합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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