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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새까만 선글라스의 배신

머니투데이
  •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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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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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150)선글라스 선택법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
외부 기고자 -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

강한 자외선이 각막과 수정체, 망막 등에 흡수되면 활성산소가 발생해 세포 변성과 눈의 노화를 앞당긴다. 장기간 노출되면 안구 건조나 충혈, 결막염의 위험이 커지며 심하면 각막 화상(광각막염)을 입을 수도 있다.


광각막염은 각막 상피 세포에 일시적으로 화상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한다. 처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반나절 정도가 지나야 통증과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이물감, 시림, 눈물 흘림, 충혈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설령 통증 등을 겪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벗겨진 각막을 통해 2차 세균 감염이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한 자외선에 장기간, 지속해서 노출되면 백내장과 황반변성 등과 같은 안과 질환에도 취약해질 수 있어 평소 대비를 해야 한다. 최근 수술 환자가 가장 많은 백내장은 눈 속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병이다. 노인성 질환으로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생 빈도가 높지만, 지속해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어려도 수정체의 변성이 가속될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선글라스다. 최근 인식이 많이 개선돼 운동이나 나들이할 때, 또는 일상생활에서 따가운 햇빛을 가리고 멋을 살려주는 선글라스를 애용하는 사람이 많다.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제대로 선글라스를 골라 쓰지 않으면 도리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신경을 써서 고르고 사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율을 살피는 게 가장 중요하다. UV 마크가 있고 차단율이 100%에 가까울수록 좋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30% 이상 돼야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고 눈부심도 차단할 수 있다. 색이 진하다고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 렌즈 색만 짙고 자외선 차단율이 낮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받아들이는 빛의 양을 늘리기 위해 동공은 확장되고, 자외선 노출은 증가해 눈에 더 악영향을 미친다.

렌즈 색상의 농도는 렌즈 속으로 눈이 들여다보이는 75~80%가 적당하다. 선글라스의 재질은 가급적 긁힘에 강한 소재를 고르자. 렌즈에 긁힌 자국이 생기면 빛을 굴절시켜 눈의 피로가 커진다. 평소 근시나 난시, 노안이 있다면 정확하게 시력을 측정해 그에 맞는 도수의 렌즈를 껴야 피로가 적고 시야가 편하다.

최근에는 트렌드를 반영해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렌즈가 있다. 색상마다 자외선 차단율이나 눈에 주는 영향이 다르므로 목적에 따라 골라 쓰는 것도 방법이다. 갈색 렌즈는 자외선 차단량이 다른 색상에 비해 높다. 산란광선을 흡수해 먼 경치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황색 렌즈도 산란광선을 흡수해 골프, 사냥, 사격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 유리하다. 회색 계열은 빛의 모든 파장을 균일하게 흡수해 차단한다. 자연 색상을 왜곡 없이 볼 수 있어 운전할 때 쓰면 좋다.

사용한 지 오래된 선글라스는 코팅이 벗겨져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알맞은 시기에 재점검해야 한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요즘, 제대로 된 선글라스를 제대로 착용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고 멋도 한껏 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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