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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 신었더니 발바닥 '찌릿'…방치하면 허리까지 망치는 이 병들

머니투데이
  •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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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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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없고 바닥이 평평한 플랫슈즈부터 앞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까지. 날이 더워지면서 가벼운 신발에 손이 가지만 이런 신발을 신을 때 발바닥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개 족저근막염을 의심하지만, 통증 부위에 따라 전혀 다른 병일 수도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24일 세란병원에 따르면 구두를 자주 신는 여성이 발바닥 앞쪽에 통증을 느낀다면 지간신경종일 가능성이 크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발가락 뿌리 부분에서 압박받아 두꺼워진 상태다. 걸을 때 앞 발바닥에 타는 듯하고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굽이 높고, 좁은 구두를 신었을 때 증상이 생겼다가 신발을 벗거나, 맨발로 푹신한 바닥을 걸으면 괜찮아진다면 의심할 수 있다.


반면 발뒤꿈치 통증이 심하다면 족저근막을 의심해야 한다.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하고, 콜라겐 변성이 유발되는 병이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뻗어 발가락에 붙는 섬유 띠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의 해부학적 이상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딱딱한 바닥에서 배구 등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한 경우, 마라톤 또는 조깅을 무리하게 실천할 때,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를 착용하는 것 등이 흔한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뒤꿈치에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전형적인 족저근막염의 증상이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기도 한다.


지간신경종과 족저근막염은 둘 다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잘못된 운동 방법,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해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족저근막염을 오래 두면 걸음걸이까지 악영향을 미쳐 무릎과 고관절, 허리까지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지간신경종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악화하면 조기에 판단할 필요가 있다.

발바닥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격 흡수가 잘 안되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은 자제해야 한다. 증상이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이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박기범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장은 "발바닥 앞부분 통증과 발가락의 저림 증상은 지간신경종 때문인 경우가 많고,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중앙과 뒤쪽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며 "두 질환 모두 발병 초기에는 약물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로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좋지 않은 신발 착용 등이 발바닥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발바닥 특정 부위에 압력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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