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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키움 여대 특강 폭발적 인기, 20대 여성 팬심 사로잡았다 "제 응원팀도 했으면 좋겠어요" [청파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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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파동=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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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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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팬 이서율 씨가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히어로즈 마스코트 턱돌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숙명여대 학생들이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열띤 호응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이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렸다. /사진=김동윤 기자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이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렸다. /사진=김동윤 기자
"우리 팀도 했으면 좋겠다."

키움 히어로즈가 5년 만에 진행한 여대 특강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키움 구단은 2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자대학교 진리관 중강당에서 열린 '2024 키움 히어로즈 여대 특강'을 진행했다.

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여대 특강이다. 키움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여대 특강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중단됐다. 이번 여대 특강은 지난 2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14일 서울여대, 16일 성신여대에 이어 네 번째였다. 공강이 많은 금요일 오후임에도 약 150여 명의 학생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유재환 장내 아나운서가 김하나, 김주선 치어리더와 함께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유재환 아나운서는 숙명여대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야구 규칙을 시작으로 키움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응원가와 고척스카이돔의 먹거리 등을 소개하면서 신규 야구팬의 쉬운 접근을 도왔다.


참여한 학생들의 구성도 다양했다. 키움 팬과 야구팬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야구팬인 친구를 따라 호기심에 들른 신규 야구팬과 야구를 좋아하는 타팀 팬들도 소수 참여했다. 친구를 따라 야구장에 들른 것이 계기가 된 팬들이 가장 많았다. SNS 릴스를 통해 키움에 관심을 가진 팬도 있었고, 어린 나이에도 2014년 넥벤저스 시절의 매력에 반해 지금까지 응원하고 있는 골수팬도 있었다. 각종 응원가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야구장 분위기도 한몫했다.

키움 히어로즈 치어리더 김주선(왼쪽), 김하나가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학생들에게 응원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치어리더 김주선(왼쪽), 김하나가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학생들에게 응원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키움팬 김하연 씨(왼쪽)와 강승희 씨가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박수종 사인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키움팬 김하연 씨(왼쪽)와 강승희 씨가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박수종 사인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키움 팬 김하연(20) 씨와 신규 야구팬 강승희(20·이상 한국무용) 씨는 친구를 따라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케이스다. 퀴즈를 통해 박수종(25)의 사인 공을 획득한 김하연 씨는 "친구가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지난해 야구장에 따라갔다가 박수종 선수가 몸을 푸는 모습을 보고 팬이 됐다. 야구도 잘하셨다. (보다 보니) 키움보다 잘하는 팀이 있었지만, 다 무시하고 키움에 스며들었다"며 "여대 특강은 팬이 유입되기에 좋은 이벤트 같다. 이번에는 약간 홍보가 생각보다 덜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김하연 씨를 따라 특강에 참여한 강승희 씨는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와 같이 오니까 모르는 건 물어보면서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 야구 규칙이나 이런 걸 알려주시니까 오히려 더 궁금해져서 이젠 내가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두산 팬 홍성주(24·프랑스 언어문화학과) 씨는 "야구장에 가면 콘서트장에 가는 느낌이다. 망그러진 곰 등 캐릭터 협업도 (여성 팬 유입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KBO 구단 관계자는 이구동성으로 최근 20대 야구 여성 팬들이 늘어났다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키움은 눈에 띄게 그 수가 확인되는 구단 중 하나다. 실제로 한국 프로스포츠협회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프로스포츠 팬 2만 5000명(프로야구 9760명), 일반 국민 1만 명, 총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3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 조사'에 따르면 10개 구단 중 키움의 신규 유입 팬 중 여성의 비율은 90.3%로 2위 롯데(81.2%), 지속해서 관람하는 팬 중 여성의 비율은 72.3%로 2위 롯데(68.1%)에 비해 앞선 1위였다.

숙명여대 학생들이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숙명여대 학생들이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LG팬 임유미, 비야구팬 조성은 씨, 두산팬 홍성주 씨(왼쪽부터)가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LG팬 임유미, 비야구팬 조성은 씨, 두산팬 홍성주 씨(왼쪽부터)가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SSG팬 이서율 씨가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히어로즈 마스코트 턱돌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SSG팬 이서율 씨가 24일 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4 히어로즈 여대특강'에서 히어로즈 마스코트 턱돌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키움의 찾아가는 여대 특강은 이러한 팬 성향을 정확히 분석하고 새로운 팬 유입을 늘리고 있다는 평가다. 여대 특강 소식을 전한 키움 구단 SNS에서는 "우리 학교도 왔으면 좋겠다", "지방에도 와 주세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확실히 2019년 진행했을 때보다 팬들이 늘어난 것이 느껴진다. 이화여대에서는 333명, 성신여대에서는 138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기념품을 받지 못하더라도 참석하겠다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마치고 만난 유재환 아나운서 역시 "가는 곳마다 반응이 뜨겁다. 학교마다 새로 온 분들이 '키움 팬이 될 것 같다'고 한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다른 팀 팬들에게도 여대 특강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LG 팬 임유미(20·문화관광외식학부) 씨는 "밖에서 본 키움은 젊은 선수가 많고 신인들을 많이 쓰는 팀이다. 또 팬덤이 여성 위주라고 생각되는데 이번 여대 특강처럼 구단에서 마케팅적으로 공략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키움이 여성 팬들을 신경 쓰고 있고, 팬들을 유치하는 데 되게 열정적인 구단이라는 걸 느낀다"고 덧붙였다.

임유미 씨를 따라 특강에 참여한 비 야구팬 조성은(22·문헌정보학과) 씨는 "주변에 부쩍 야구 보는 친구들이 늘었다. 아직 응원팀이 없다 보니 직관 가기가 쉽지 않은데 특강에 오면 내가 알기 힘들었던 걸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참여했다"며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를 접하고 있는데 DH가 무엇인지 오늘 무엇인지 알았다. 최강야구를 통해 알게 된 고영우 선수도 퀴즈 영상에 나와 반가웠다"고 답했다.

최정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SSG 팬 이서율(25·의류학과) 씨는 "야구를 정말 좋아해서 (타팀 팬이지만) 참여했다.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났을 때 키움은 정말 무서운 팀이었다. 질까 봐 매 경기 노심초사했던 기억이 난다. 여대 특강이 오랜만에 열렸다고 들었는데 구단에서 이렇게 학교에 찾아오는 것 자체가 특별하고 정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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