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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처단" 일본車만 골라서 쪽지 남긴 대구의 '독립투사' 논란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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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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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에 남겨진 쪽지(위)와 블랙박스에 찍힌 남성의 모습(아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본차에 남겨진 쪽지(위)와 블랙박스에 찍힌 남성의 모습(아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본차에 남겨진 쪽지(위)와 블랙박스에 찍힌 남성의 모습(아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본차만 골라 '친일파를 청산하자'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꽂아둔 남성이 '독립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3일 도요타 라브4 차주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CLUB RAV 4'에 '대구 법원 갔다가 누군가가 차에 이상한 걸 꽂아뒀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신기한 경험이다. 제 차뿐만 아니라 렉서스, 혼다에 꽂혀 있었다"며 일본 차량에만 꽂혀 있던 종이를 사진 찍어 공유했다.

종이에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일본군의 총알받이로 내몰고 독립지사들을 일본 놈보다 더 가혹하게 고문하고 밀고하는데 앞장섰던 친일파! 그 대가로 작위와 전답과 돈을 받아 호의호식했던 놈들이 반민족 매국 친일파가 아니었던가? 그러므로 우리가 일본 놈을 욕하기 전에 반민족 매국 친일파 놈들을 처단 청산하는 것이 순서 아니겠는가? 비록 늦었지만 인간 세상이 끝나기 전까지는…"이라고 적혀있다.

A씨는 이 종이를 꽂아두고 간 남성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도 공개했다.


남성은 캡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체크무늬 셔츠를 입었는데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한 것으로 보아 중년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한 손에 위 내용이 쓰여 있는 종이 뭉치를 들고 차들을 살펴보는 듯했다.

해당 글은 2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에 나타난 독립투사'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일본차에 맞는 말씀 하셨네. 그러게, 누가 일본 차 사라고 그랬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 "행동하는 양심 시민 감사합니다" "이 시대의 애국자다. 응원합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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