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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까지 야근했는데, 다음날 해고 당해"…중국 1등 쇼핑몰 논란

머니투데이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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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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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닷컴 쇼핑몰. / 사진 = 바이두
중국 1위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이 일부 직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해고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징둥닷컴은 마케팅과 조달, 운영 부서의 구성원 일부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21일에 해고가 이뤄졌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521 사건'이라고 부르며 화제가 됐다. 웨이보 등 현지 SNS에서 수백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521 사건'이 현지의 이목을 끈 이유는 해고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가 있었다는 논란 때문이다. 일부 직원들은 명확한 사유를 통보받지 못하거나, 618 축제(징둥닷컴의 소비제)를 앞두고 과로에 시달리다 급작스럽게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현지 매체에 "새벽 1시까지 야근을 하고, 다음날 근무를 준비하다 해고당했다"라며 "명확한 해고 사유나 기준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징둥닷컴은 최근 엄격한 근무태도 점검에 나섰다. 징둥닷컴의 근무 규칙 조정안에는 매일 오전에 전 직원을 상대로 출석체크를 하는 것은 물론, 사내 메신저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접속기록을 들여다보는 등 다양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비판받는 것은 점심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규제안이다. 통상 중국 기업이나 학교에서는 최소 2시간 이상의 점심시간을 갖는데, 징둥닷컴은 생산성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점심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점심시간에 낮잠을 자는 행위를 막기 위해 사내 조명을 끄는 행위도 금지했다.


징둥닷컴이 가혹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대대적인 사내 문화 재정립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악화하는 실적 때문이다. 중국 내수 시장이 심각한 침체에 시달리고, 핀뚜어뚜어 등 경쟁 업체의 진입으로 매출과 수익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징둥닷컴의 올해 1분기 수익 증가율은 17.2%로 3배 이상 늘었던 전년 동기보다 심각하게 악화됐으며, 미국 주가도 3년 새 절반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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