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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 받은 내 절친, 알고보니 내 남편과 바람…올린 사진 지금 다시보니…"

머니투데이
  • 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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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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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줄 정도의 절친한 친구가 알고 보니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상간녀임을 알고 충격받았다는 사연이 화제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내 결혼식에서 부케 받고도 남편과 바람피운 내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지금은 친구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상간녀"라며 "시간이 조금 흘러서 조금은 괜찮아졌지만, 처음에 알았을 때 감당도 안 돼서 모든 곳에 올리고 알리고 싶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그전에 의심은 했지만, 정말 아니길 빌면서 믿었는데 바보 같았다"라고 친구의 정체를 처음 알게 됐을 당시를 떠올렸다.

A씨에 따르면 블로그를 운영하는 상간녀는 A씨 남편의 손이나 옷 끝자락 등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외도 중인 것을 은근히 티 냈다.

A씨는 "블로그를 보면 결혼한 저보다 둘이 여행을 더 많이 갔다. 믿고 보내준 제가 멍청했다"며 "연애 때는 여자 문제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있었는데 안 걸린 건지, 모르고 넘어간 건지 모든 게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를 보니 남편에 받은 편지, 선물, 같이 갔던 호텔과 오글거리는 글들이 올라와 있었다"며 "외도를 확신하고 보니 보였다. 둘이 정말 재미있었겠더라"라고 착잡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A씨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상간녀, 8년 넘게 만나 결혼한 남편. 상간녀와 남편은 원래 알고 지낸 사이였다. 과거에 아르바이트를 다 같이 했다. 결혼식 올리고 한 달도 되지 않아 두 사람이 만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간녀가 결혼 당시 부케를 받아 말린 뒤 유리병에 담아 주고, 결혼한다고 축하 케이크도 줬다며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건지 모르겠다"라며 황당해했다.

동시에 "남편과 데이트 중에도 나한테 카톡하고 사진 보내고, 전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며 상담도 하고 말도 안 되는 질문도 했다. 얼마나 날 만만 하게 생각하고 그런 건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문득 상간녀의 심리가 궁금해진다. 뭐가 결핍이라 유부남인 거 알고도, 친구 남편인 거 알고도 만난 건지"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상간녀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만 감정 낭비하는 건 아닌가 싶다. 현재 상간 소송 진행 중이다.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제 인생이 망한 기분이 든다"라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지인들한테 다 말해라. 남편 직장에 알려라" "'사랑과 전쟁'이 진짜였네" "엄청난 배신감이 들겠다" "인생 망했다고 생각할 이유 없다. 나쁜 건 그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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