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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vs코믹vs추적, 여름 극장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머니투데이
  • 이경호 기자 iz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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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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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하정우 조정석 이제훈 누가 최종 승자가 될까

/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극장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여름 성수기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엔 휴가철인 7`8월 두달이 여름 성수기로 여겨졌지만 최근엔 초여름인 6월까지 더해 6~8월까지 세 달을 여름 빅시즌으로 보고 있다. 각 투자배급사들은 이 시즌에 대비해 최고 기대작들로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하고 벌써부터 치열한 홍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여름 흥행대전에 참가할 작품들의 전체적인 특색을 살펴보면 대규모 제작비가 들어간 전통적인 텐트폴 영화보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장르물들이 즐비하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톱 배우들이 출연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대거 출격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상반기 오컬트물 ‘파묘’와 범죄액션물 ‘범죄도시4’ 두 편이 1000만 관객을 넘은 상황에서 과연 어떤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9일 개봉해 여름 성수기 포문을 여는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를 시작으로 거의 매주 기대작들이 영화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과연 ‘파묘’ ‘범죄도시4’의 기운을 받아 또다시 천만 영화가 나올지, 아니면 상반기에 이미 극장 나들이를 충분히 한 관객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작품이 없어 에어컨 바람보다 더 싸늘한 찬바람이 불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5월 29일 개봉돼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 포문을 여는 범죄 스릴러물 '설계자'는 강동원을 필두로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김신론, 정은채, 탕준상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는 작품.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언론 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은 '설계자'는 팽팽한 긴장감, 예측불허 스토리에 강동원의 강렬한 열연이 더해져 호평을 받고 있다. 강동원은 변치 않은 남신 비주얼과 더 깊어진 연기내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더랜드',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원더랜드',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설계자' 개봉 다음주에는 탕웨이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우식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팬데믹 때문에 촬영 완료 4년 만에 드디어 관객을 만나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족의 탄생' '만추'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김태용 감독의 10년 만의 상업 영화 귀환작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그리움이라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려낼 김태용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 한 편을 책임질 만한 톱스타들의 앙상블도 기대 포인트. 10년 만에 연출자와 배우로 만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또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산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6월5일 개봉.





/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6월 21일 개봉이 확정된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하정우를 필두로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출격했다.


'하이재킹'은 여객기 공중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하정우가 납치된 여객기를 운행하는 조종사 태인 역을 맡았으며, 여진구가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용대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납치된 비행기, 공중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상황에서 두 배우가 만들어 낼 연기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71년 시대적 배경, 휴전선 통과 직전인 일촉즉발 상황, 항공 추격적이 더해지면서 항공 액션물로 관객들과 이륙 준비 중이다.


/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하이재킹'에 이어 이성민,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핸섬가이즈'가 6월 26일 개봉한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비밀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이성민의 코믹 연기가 기대되는 '핸섬가이즈'다. '서울의 봄' '대외비' '리멤버' 등 최근 2년간 개봉작에서 코믹을 내려놓았던 이성민이 모처럼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새침하고 부끄러움 많은 성격은 험상궂은 외모와 달라 보는 순간 관객들의 폭소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장발 비주얼을 앞세운 야성미와 달리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는 이희준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이성민, 이희준의 환상 아닌, 반전의 환장 케미는 올 여름 극장가에 웃음 폭탄 투척을 예고했다.





/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7월에는 '대세배우' 이제훈과 조정석이 출격한다.


올 상반기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제훈 . 그가 오는 7월 3일 개봉될 영화 '탈주'로 오랜만에 영화팬들을 만난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이제훈이 규남 역을, 현상 역을 구교환이 맡았다. 탈주와 추격 과정에서 펼쳐지는 감정 변화는 관객들에게 흥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인공의 감정 변화 외에 치열한 추격전은 '탈주'의 관람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 규남을 쫓는 현상, 이를 피해 달아나는 규남의 모습은 생사를 건 추격전이다. 남과 북의 경계선에서 펼쳐질 역동적인 추격 액션신은 긴장감을 더한다. 앞서 '모범택시' 시리즈, '수사반장 1958'에서 범인 쫓던 이제훈이 '탈주병'으로 변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파일럿' 예고 영상
/사진='파일럿' 예고 영상


재간둥이 조정석이 여장남자 역할로 약 6년만에 스크린에 출격한다. 2019년 여름 영화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조정석이 영화 '파일럿'으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7월 31일 개봉.


'파일럿'은 조정석이 파격 변신한 모습이 개봉 전 공개되면서 일찌감치 '웃음'을 예고했다. 충격적이지만 발랄(?)한 한정우, 아니 한정미로 변신을 감행한 조정석이다. '코미디의 정석'으로 불리는 조정석이기에 할 수 있는 무더위를 잊게 할 코믹 연기가 극장을 폭소 지뢰밭으로 만들 전망이다. 조정석이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 후배들과펼쳐낼 환상 호흡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고(故) 이선균의 유작 두편이 7월과 8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바 있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7월에 관객들을 만난다. '굿바이 싱글'을 만든 김태곤 감독이 연출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고 이선균과 주지훈, 박주현, 김수안, 김희원 , 문성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8월에 개봉될 '행복의 나라'는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법정, 시대극이다.


고 이선균이 박태주 역을, 조정석이 정인후 역을 맡았다. 또한 유재명이 또 다른 핵심 인물 전상두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고 이선균의 생전 몰입도 높은 연기가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이 '행복의 나라'에 담아냈을 '강직한 군인 박태주'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조정석은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변호사 정인후로 변신했다. 7월 '파일럿'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길 그가 웃음기 거둔 진지한 모습으로 나선다. 웃음 지운 그의 변호 연기는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부터 8월까지, 극장가를 뒤덮을 기대되는 한국 영화. 충무로 영화 관계자들은 여름 개봉 한국 영화들이 참체된 현재 한국 영화 상황을 바꿔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상반기 '파묘'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넘어섰지만 한두 영화만 떼돈 벌고 나머지는 본전도 못 건지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


한 영화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정말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될 예정이다. 예전 여름 성수기처럼 획일화된 블록버스터만 있는 게 아니라 스릴러, 코미디, 재난, 법정시대극 등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을 만큼 선택지가 많다. 한 영화에만 몰리는 쏠림 현상이 완화돼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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