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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첫 금리인하 나오나? ECB서 "다음주 인하" 전망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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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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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다음 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AFPBBNews=뉴스1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AFPBBNews=뉴스1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6일(현지시간)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이변이 없는 한 사상 최고 수준의 제한적 환경을 해제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ECB가 다음 달 6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분명한 신호로 해석된다. ECB는 지난 4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4.00%, 4.75%로 동결한 바 있다.


앞서 유럽에선 스위스, 스웨덴, 체코, 헝가리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내렸으나 세계 금융시장 영향력이 큰 주요국(지역) 가운데선 ECB가 금리 인하 스타트를 끊게 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나 영란은행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금리 인하 시점이 6월 이후로 밀리고 있으며, 일본은행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미국보다 더 빠르게 내리는 건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충격이 훨씬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에 따른 인플레이션 하락 효과도 크단 의미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 완화가 이어지고 은행의 목표치(2%)보다 높은 상태로 굳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올해 제한적 환경에서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ECB의 금리 인하 속도가 "제한적 환경 안에서 적절하고 안전한지 데이터를 평가해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인 2022년 10%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은 뒤 지난 4월엔 2.4%를 기록했다. 이번 주 발표될 5월 물가상승률은 2.5%를 가리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선 ECB가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경우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중요한" 환율 움직임을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이 방향에서 큰 움직임은 없다"고 평가했다. 유로화는 지난달 달러 대비 6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가 최근 반등하는 추세다.

ECB가 금리를 어디까지 내릴지 즉, 최종 중립금리가 어느 지점이 될지에 대해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현재로선 2%나 2%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공산이 크다고 봤다. 만약 활발한 그린 에너지 전환이나 인공지능(AI) 발전이 투자 급증을 야기할 경우엔 그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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