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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과학기술 일자리 증가세…인력 공급이 못 따라가"

머니투데이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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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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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CI.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국내 과학기술 분야 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나는데 관련 분야 대졸자 배출 속도는 이에 못미쳐 인력 부족이 우려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시스템 변화, 여성 인재 육성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최근 과학기술인력의 고용 특성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국내 과학기술인력 규모는 약 196만명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5.3% 늘었다. 반면 이공계열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566만명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3.6% 증가했다.


경총 관계자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영향으로 2021년 이후 인력 증가세가 빨라지는 모습"이라며 "최근 이공계 학사·석사·박사 학위 소지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과학기술 인력 증가세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나는데 이는 과학기술 분야의 고등교육 인력양성이 일자리 창출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별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연령, 성별 등 인력 특성이 서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과학전문가 10만3000명 중 20~30대 인력이 69.2%로 정보통신전문가나 공학전문가보다 젊은 인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보통신전문가 40만1000명 중에서 성별 비중이 남성 83.6%, 여성 16.4%였고 여성인력 진출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학전문가 역시 73만6000명 중에서 남성 87.6%, 여성 12.4%로 남성 인력이 월등히 많은데다 50대 이상 인력 비중이 24.4%로 과학전문가나 정보통신전문가보다 고령 인력 비중이 높았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자국중심주의 기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 등 디지털 전환에 신속하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첨단과학 기술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만 최근 산업계의 과학기술 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인력의 양적 공급 부족 및 질적 미스매치 문제가 여전해 향후 과학기술 분야 인력난 심화에 따른 국가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과학기술 인재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대학 교육시스템 혁신, 청년·여성인력 활용 확대, 첨단산업 규제 혁파를 포함한 다각적 인재 육성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분야별로 인력 특성이 상이하게 분석된 점을 고려해 분야별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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